출퇴근 시간만 걸어도 운동효과 만점

2005. 3. 19. 오후 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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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간을 핑계로 댄다. 일이 바빠서 도무지 운동할 틈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놓고도 매일 저녁 야근이나 회식 때문에 몇 번 나가 보지도 못하고 한 달이 다 갔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면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걷기운동이라면 아침, 저녁의 출퇴근 시간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드시 피트니스센터에서 하는 고강도의 운동만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저, 중강도의 운동 강도로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효과가 더욱 크다.

출퇴근 시간에 각각 15분씩을 걷는다고 가정하면 매일 왕복 30분씩 약 3천 보를 걷게 된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소비되는 칼로리 외에 추가로 약 100kcal의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100kcal는 공기밥 3분의 1, 도넛 2분의 1, 맥주 작은 병으로 한 병에 해당한다.

익숙해지면 좀더 많이 걸을 수 있고, 걷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갈 수도 있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는 것도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다. 그렇게 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칼로리 소모량에 맞는 걸음 수에 다가갈 수 있다.

지방 1kg을 한 번에 감소시키려면 147km, 약 21만 보를 쉬지 않고 걸어야 한다고 한다. 단시간에 체중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운동 효과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후에 나타난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한 걷기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매일 꾸준히 할 수 있고,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걷기운동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른 운동과 달리 출퇴근 시간의 복장은 양복에 구두 등 평상시 업무를 위한 복장인 경우가 많다.

하이힐 등 발을 조이는 신발은 발가락 뼈와 피부가 받는 압력이 높고, 신발 안의 봉제선이 발가락과 마찰을 일으켜 티눈이나 굳은살 등 발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너무 헐렁한 신발도 걸을 때마다 발이 안쪽으로 미끄러져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의 안쪽 및 바깥쪽 부분으로 체중이 실려 발에 잔돌이 낀 듯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발 앞부분이 적당히 여유 있는 것을 골라야 발 트러블이 적게 생기며, 오후에 20분 이상 걸어 발이 적당히 늘어났을 때 고르는 것이 좋다. 신발 회사마다 크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특정 사이즈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신을 고를 때는 깔창을 벗겨내고 신는다. 특히 발에서 볼이 가장 넓은 부분과 신발이 꺾이는 부분이 일치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부분이 약간 헐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이면 볼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집에서 나올 때는 쿠션 있는 운동화와 편안한 복장으로 걷고 회사에 도착해서 근무 복장으로 갈아입는 것도 좋은 방법. 이렇게 되면 한결 적극적인 걷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걷기 출퇴근 3개월만 하면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스스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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