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창세기 6.1~4-하느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이 결혼하다

2005. 1. 2. 오전 8:28:42

글자

성서를 쓰다보니 예전에 제가 의문이 있었던 부분이네요. 생활성서사의 박태식교수님의 성서공부방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2년전에 제가 질문했던 내용 입니다. 혹시 다른분들도 비슷한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관련내용을 올립니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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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성당의 형제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창세기6장 4절의 느빌름 거인족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첫째,하느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이란 어떤 뜻인지요?

둘째,성서를 읽어 보아도 왜 그 부분에 느빌름 거인족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하게 이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창세기 6장은 하느님께서 세상사람들이 타락하여 마음에 드는 노아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모두 없애버리기 위한 준비에 관한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4절에서 이와 같은 구절이 있는 이유는 무슨 이유인가요?

박태식 교수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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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누구인가 하느님 곁에서 펜을 가지고 다니며 기록한 책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증, 혹은 신화, 설화 등을 후대의 누구인가가 묶어놓은 책입니다. 이런 경우는 결과를 보고 그 이야기의 족보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우선 과거에 느빌림 족인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골이 장대한 거인족이고 싸움도 잘해서 주변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그렇다면 "아, 느빌림 족은 하느님이 점지해주셨구나." 아니면 하느님의 아들과 인간의 딸이 만나 생긴 민족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단군 신화나 그리스의 헤라클레스도 같은 경우입니다. 그렇게 형성된 이야기일 겁니다. 문제는 후대의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두고 루시퍼라는 악마의 탄생을 다룬 이야기라든가, 하느님을 거부하고 세상으로 내려온 천사들의 이아기라는 식으로 발전시켜나간데 잇습니다. 거인족의 출현을 신화적인 상상력으로 꾸며낸 이야기일 뿐입니다(발생학).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이런 이야기가 여기에 필요했을까? 인간의 타락을 하느님을 배신한 아들들(천사)의 탓으로 돌리는 걸까요? 저도 솔직히 작가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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