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1/21)

2005. 1. 21. 오전 8: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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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1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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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히브리서 8,6-13
형제 여러분,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훨씬 더 훌륭한 사제직을 맡으셨습니다. 그분은 더 좋은 약속을 바탕으로 하고 세운 더 좋은 계약의 중재자가 되셨으니 말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먼젓번 계약을 흠 없이 이행하였더라면 또 다른 계약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탓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집안들과 유다 집안들과 더불어 새 계약을 맺을 날이 올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이 새 계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내던 날 그들과 맺은 그런 계약이 아니다. 그들이 내 계약을 지키지 않았으니,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을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나의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심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새겨 주리라.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높고 낮음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나를 알게 될 터이니, 아무도 자기 이웃이나 형제를 보고 주님을 알라고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되리라. 내가 그들의 잘못을 너그럽게 보아 주겠고, 그들의 죄를 더 기억하지 않으리라.`"
하느님께서 새 계약이라는 말씀을 하심으로써 먼젓번 계약은 낡은 것이 되었습니다. 낡아지고 오래된 것은 곧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복음 마르꼬 3,13-19
그 무렵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들을 부르셨다. 그들이 예수께 가까이 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 곁에 있게 하셨다. 이것은 그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려는 것이었다.
이렇게 뽑으신 열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과 천둥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둘 다 보아네르게스라고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혁명 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긴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며칠 전, 신용카드 내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렇게 많이 썼다니…….’ 신용카드는 지금 당장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과소비를 하게 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기 시작하면서 그 카드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즉,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리고 저는 그 혜택을 그렇게 오랫동안 카드를 써오면서 한 번도 누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작년부터 보는 잡지책이 있습니다. 그 잡지는 매주 나오는 잡지이기 때문에 1년 구독료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그 잡지의 1년 구독료가 그 카드의 혜택으로 5,000원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많은 혜택이 그 카드 안에 있었는데 쓰지 않고 있었으니 얼마나 아까운지요.

신용카드의 혜택을 예로 들었지만, 이밖에도 우리 주변에는 숨겨져 있는 혜택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기능들도 많습니다. 우리들 대부분 들고 다니는 핸드폰에도 얼마나 많은 기능들이 있습니까? 분명히 그 기능들을 사용하면 많은 이점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기능들을 모르기 때문에 내가 누려야 할 이점들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사실 그 혜택들과 기능들은 숨겨져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나의 게으름으로 보려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즉, 우리 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설명을 계속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생각에 그리고 없어도 된다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누려야 할 혜택과 기능들을 누리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신앙적인 부분도 그렇지 않을까요?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계속해서 부르면서 각종 혜택과 은총을 주시겠다고 하는데, 다른 곳만을 바라보고 ‘주님, 왜 저에게는 이토록 무심합니까?’하면서 원망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요?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마음에 두셨던 사람을 부르셨다고 전해줍니다. 그런데 그 부르심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들은 어떠했나요? 바로 즉각적인 응답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나의 모습은 어떤가요? 주님께서 여러분을 마음에 두시고 부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반응은 어떠하십니까? 즉각적인 응답과 함께 주님을 따르십니까? 혹시 각종 핑계대기에 바쁜 것은 아니신지요?

여러분을 마음에 두고 계신 주님께서는 이제 우리가 당신 앞으로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주시는 각종 혜택과 은총을 마음껏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바로 이 천 년 전 제자들이 보여주었던 결단이 필요합니다. 세속적인 것을 끊고 주님의 길을 가는 결단. 그 결단이 없다면 내게 주어지는 혜택과 은총도 없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을 마음에 두고 계시는 주님 앞으로 나아갑시다. 지금 당장!!



기도의 힘(‘20대는 물음표로 40부터는 느낌표처럼 살아라’ 중에서)

죽기 전에 꼭 권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
그것은 오직 혼자서 깊이 생각에 빠져 보라는 걸세
해 보기 전엔 느낄 수 없는 일일세

오로지 혼자서 한 가지 문제로 깊이 있게
10분도 좋고 50분도 좋아
그렇게 그 문제에 대해서 빠져 들어가는 거지
그러면 반드시 답이 나온다네

그런 걸 기도의 힘이라고 하지
자네도 내가 한 십년 이상
혼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걸 잘 알잖나
직장이나 조직 생활이라는 게
혼자서 생각하는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는가
CEO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네

자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이
혹시 고민이 있다면 홀로 조용히 묵상할 수 있는 골방에라도 가게나
그리고 기도를 시작해 보는 걸세

한 가지 잊지 말게
기도의 힘은 믿음의 깊이와
비례한다는 사실 하나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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