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기도가 전하는 메시지

2004. 12. 26. 오후 1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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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기도가 전하는 메시지


      나 자신은 하느님 안에서 살려하지 않고
      세상일에만 빠져 허덕이고 있으면서
      "하늘에 계신"하고 찬양하고 있다면....

      나 혼자의 독선을 생각하며
      호의호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우리"란 말을 남용하고 있다면....

      세상일에 빠져 환락을 추구하면서
      하느님의 아들딸로서 살고 있지 않으면서도
      기도하는 순간만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다면....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내 명예를 위해 상대를 고립시키면서도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거룩한 하느님을 욕되게 하며 살고 있다면...

      물질만능의 주의에 빠져
      온갖 부조리를 행하고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다면....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면....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 외면하고
      허욕과 허영 속에 빠져 부를 축적하면서도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기도하는 어리석음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나는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지도 않으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라고 나의 죄를
      용서해주기를 청하고 있다면....

      죄 지을 기회를 찾아다니면서
      온갖 쾌락에 빠져 즐기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요행을 바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면....

      악을 보고도 못 본체 외면하고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도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가식을 드러내고 있다면....

      주님의 기도를 드리는 순간에도
      진정한 마음으로 기도 드리지 않으면서.
      "아멘"이라고 응답을 하고 있다면.....

      만약 이 기도 속의 의미를 생각지 못하고
      열심히 기도 드리고 있었다면 돌이켜 보십시오.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할 때,
      주님께서는 이 완벽한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한 기도라 할지라도
      기도 속에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 기도는 단순한 형식에 불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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