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안이오라 임길성 발렌티노 형제님께서 4월 25일부로 월간 한맥문학지에 시인으로 등단(등재)하셨으나 미리내마라톤 대회에 가려 이제 서야 우리 회원님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알리기에 많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간단한 약력
가. 현 구성성당 성조들의 모후 Pr. 부단장
나. 서울 서초구 서문중학교 교장 역임 (2007년 퇴임)
다. 교육학 박사(성균관 대학교 대학원)
심사평. (장윤우 이효녕)
온화한 서정에서 포괄적으로 잔잔한 감정 유발
십여 편 넘게 응모해 온 임길성님의 작품은 어느 쪽 손을 들어 주어도 좋을 만큼 모두가 당선 반열에 올라 있었다. 여러 시편 중 온화한 서정에서 포괄적으로 잔잔한 감정을 유발시키면서 내면의 안온을 갈구하고 있다는 현상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벚꽃> 외 4 편을 신인상 당선작으로 가려냈다.
존재 위에 투영되는 인식의 자아를 맑게 형이 화시킨 시들은 주제의식을 가지고 내면에서 일어난 일상의 것들을 비유하여 아름다운 시혼을 보여 주었다. 주제의식이 강렬할수록 거기에 압도된 서술구조를 포기하는 실수를 저지르기 십상인데 임길성님의 당선작 모두가 끈기를 잃지 않고 서정적으로 조용한 목소리로 담아냈다는 점도 매우 좋게 평가되었습니다.
신인상 당선과 함께 장도를 축복한다.
시1편 소개
벚꽃
임길성
공중에 꿈으로 흘러서
오순도순 정답게 피는 꽃
누군가의 미숙한 사랑이 되어
빈 가지마다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움 안고 재잘거린다
바람이 부는 것 같지 않아도
한 가지의 마음 한 꽃잎씩
잔망스런 몸짓으로 흔들려
호들갑을 떠는 애교스러움이
나부끼면서 더 아름답다
바람에 흩날리듯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꽃잎이여
땅에 떨어져 굴러도
꽃은 아직도 매혹적이다
쏟아지는 꽃비 속을 걷는 것은
환한 미소에 묶인
아름다운 그대 얼굴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