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택으로 봉사활동 갔지요
즐거운 맘이었답니다...
그 더위 땡볕에서 땀 흐리며 잡초 뽑았건만
이런 엄청난 일이 발생할 줄이야...
차마 내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내 큰맘 먹고 글을 올리려 합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점심시간..
봉사 갔던 10분 모두 열심히 일을 하셨던지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몸이 녹초가 되었답니다.
녹초가 되면 밥 맛이 없어지지요...
방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뜨~~아~! 밥이...밥이...
^.^;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김정기 하상바오로 선배님과
이 영수 베로니카 회장님께서 밥을 ...
너무나 엄청나게 하셨답니다...
사람 각각에 담겨진 밥의 양이
형제분의 밥은 세숫대야 만한 곳에 밥 가득...
자매님의 밥들은 보통 밥그릇에 꾹꾹, 이빠이, 담고 담고
그 담은 모습이란 뭐랄까 피자집 셀레드 바에서 작은 접시에
셀러드를 최대한 많이 담으려는 모습이라고 말해야 하나....
좌우간
더위에 땀 흘려 입맛이 없던 형제,자매님들은
그 엄청난 밥 양에 입을 닫지 못했답니다..
그 때 정기 선배님의 한 마디
" 밥 남기지 마라!"
우린 속으로 울었습니다..
엉엉엉 울었습니다...
다이어트 하던 분,
소화 안 되던 분,
입맛이 없던 분,
아무 생각 없던 분,
밥 때문에 모두 엉엉엉 울었습니다...
그러나, 울면 뭐합니까?
선배님의 말씀은 지고지순 한것..
먹었습니다..젓가락으로 먹고 숫가락으로 먹고
그러다 지치면 물 말아 먹었습니다...
그 맛있던 돼지고기도 밥 앞에 무릅 꿀었습니다..
그 맛을 알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린 "무조건 밥을 먹어야 한다 남기면 안 된다"라는 맘 뿐이 었습니다.
아무리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이렇게 먹기가 힘들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은 위대했습니다.
정말 위 대했습니다..
결국 그 밥 다 먹었습니다...
그후
먹은 밥을 소화시키기 위해
땀 뻘뻘 흘리며 도욱 열심히 일했고
땀 많이 흘렸습니다.
그러나
저녁까지 소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 저녁 굶어도 소화되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이번일이 엄청난 사건이었답니다.
밥의 충격으로 인해 금일 아침 라면 먹은 창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