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환스) 이제 4시간 뒤면....

1999. 4. 23. 오후 12:03:29

글자

4시간 뒤에 무슨일이 생길까?

 

현재시각 대략 12시경...

배가 꼬르륵.... 머리는 어질...

 

4시간 뒤에 있을 시험을 위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신체적 변화를 극복하려 애쓰고 있다.

인간이기에 참을 수 없는 본능적 욕구를 힘들게 참으며

아~! 배 고푸라..(아침 굶었음)

아~! 졸려라(6시간 밖에 못 잤다)

아~! 놀고 싶어라.(소속에 대한 욕구)

 

이제 4시간 뒤면

이놈의 지겨운 중간고사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별 잘보지 못한 시험들이

곳곳에서 날 슬프게 하지만

 

그래도

시험이 끝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왜 신께서

나 같은 사람을 대학 다니게 하셨을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4학년이 다 되도록

맨날 놀고 자고  놀고 자고 맨날 졸고 먹고...

가끔 학교를 다닐 때마다

난 느낀다

"한국 고등교육의 문제점"이라고

 

대학은 공부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모여야 하는 것인데...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있어야 하는 곳인데..

 

딸리는 머리에

맨날 도서관 가서 공부하는 동기들 꼬셔

술집에, 께임방에, 여행에...

 

나 처럼 사악한 학생은

대학 다니게 해서는 안 되는데...

 

중간고사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21세기에는 나처럼 불운한

대학 다니면 안 되는 불운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근데

왜 이리 단어와 문장들이 안 외워지는 것이지?

 

                  4시간 뒤

                  즐거운 상상들을 하고 있는 창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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