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가라 하시니 떠날 준비가 되었읍니다.
스쳐 지나치던 그분의 체취를 더듬으며 숙연하게 그분의 고뇌와 땀이 얼룩진 현장들을 바라볼 것 입니다.
빨라우 신부님의 생애를, 역사의 현장을 공부하며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읍니다.
고독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사랑의 구체적 대상을 알아 들으신 창립자를 따라
교회를 사랑하는 열정을 우리는 몸으로 살려 합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전교 가르멜의 역사를 배우며
성소를 확인하고 그 길을 묵묵히 갈 것입니다.
떠남의 소명을 의식하며 한국을 지키실 재속회원들을 위하여
빨라우 신부께서 고통받고 기도하셨던 그곳에서 우리의 기도의 발은 멈출 것 입니다.
떨림과 설레임의 출연자들인 저희를 위해서도 기도 해 주십시요.
우리 함께 떠날 가족들은 준비물 잘 챙겨 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