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문헌전승

2005. 8. 31. 오전 2: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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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문헌전승

 

모세 오경의 본문을 살펴보면 어휘와 문체의 변화, 반복, 단절과 충돌, 사상의 차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상, 문체, 언어 등의 차이점을 단순히 작품 집필과정에서 오는 자연적 현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오경이 완성되기까지는 600여년에 걸쳐서 말과 글로 전달되고, 종합하는 과정, 재편집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때 서로 일관성 있게 연결되는 여러 가지 전승들이 혼합되었다.

즉 오경의 전승들은 각각 독자적으로 언어, 문학양식, 개념에 있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오경은 출애굽 사건과 모세라는 인물이 그 근저를 이루고 있는데. 이를 기초로 여러 문학 단위들이 구전으로 전승되다가, 서로 다른 시기에 율법학자 등이 구전된 이야기를 수집하여 정리, 가감하여 남겼다.

이것들이 각 전승 나름대로 최종적으로 모아져서 어느 시기에 최종편집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며, 그 서술하는 문자의 특징에 따라 구분하여 야훼게, 엘로힘계, 신명기게. 제관계 전승이라고 한다.

 

1)야훼계 전승(J)

하느님의 이름을 야훼(Yahweh, Jahweh)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하며, 초기 왕정시대, 즉 솔로몬의 통치시대인 950년 전후에 기록되었다.

솔로몬 시대에 유다에서 성조 내지 모세에 관한 구전이나 문서전승을 바탕으로 다윗 왕조와 성전의 합법성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씌어졌다.

 

야훼계 전승은 이야기꾼의 방식으로 재미있으며, 다양하고 활기차며 생동적이다.

또 원인담이나 대화체가 많고 인간심리, 특히 여성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고, 의인화법을 통하여 인간과 하느님이 직접 말하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역사관에 있어서는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역사관으로 인간의 죄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신뢰에 기초를 둔 낙관적인 역사관을 지니고 있다.

 

2)엘로힘계 전승(E)

북이스라엘의 사료로 하느님을 엘로힘(Elohim)리라 부른데서 유래한다.

통일국가가 남북으로 분리된 이후 B.C. 850-750년 사이에 이스라엘에서 예언자들의 영향을 받아 북왕국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씌어졌다.

엘로힘계 전승은 태고사보다는 선조들의 역사와 종교적 전통에 역점을 두고서 소박하고 단순한 문체로 되어 있다.

하느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며, 인간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직접 연결시키지 않고 중개역을 맡은 예언자를 내세우거나, 꿈, 구름, 불, 천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타나며, 야훼계 전승보다 윤리관이 더 엄격하다.

 

3)신명기계 전승(D)

몇 몇 구절을 제외하고는 신명기 전체를 구성하고 있기에 신명기계 전승이라고 한다.

북왕국의 멸망 후 북쪽에서 전해져 오던 전승이 남쪽에서 완성된 것으로 보며, 요시아 왕의 성전 보수 때(B.C. 622년) 발견되었는데, 이를 원신명기라 하고 이를 배경으로 그 사료를 개혁하였다.

신명기계 전승은 북왕국의 멸망 후 자신들을 많이 반성하고 회개하여 하느님께로 돌아가자는 사상을 기초로 한다.

따라서 교훈이 많이 들어 있고, 하느님의 계율을 충실히 지킬 것을 호소하고 있으며 보편적 구원보다는 국가적 구원을 더 강조한다.

 

4)제관계 전승(P)

예루살렘 사제단의 가르침과 예배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기에 붙여진 이름으로써, 바빌론의 유배기간인 B. C. 587-538년 사이에 여러 번의 편집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본다.

교리나 신학을 직설적으로 가르쳐 주며, 제도와 규율에 관한 것을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장중하고 추상적이며 전문 용어가 많다.

 

 

 

* 참고서적 ; 2001년 신학통신교재 학습지도안 1-1    펴낸이 ; 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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