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평화방송 가톨릭뉴스- 교황 장례 미사 거행 外

2005. 4. 9. 오후 2:51:51

글자
< 1 > 교황 오늘 장례 미사 거행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미사가 오늘 거행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입니다.

교황은 장례미사를 마친 후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역에서
잠들게 됩니다.                박은정 프로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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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오늘 마지막 작별을 고합니다.

전세계인들의 애도 속에 치러지는 오늘 장례미사는
바티칸 현지 시각으로 오전 10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부터 시작돼
2시간 가량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소는 성베드로 대성당 광장입니다.

미사주례는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요세프 라칭거 추기경이 맡습니다.

장례미사가 시작되면
현재 성당 안에 안치돼 있는 교황의 유해가
성베드로 광장으로 운구됩니다.

장례미사 때는
추기경들에 의해
사도행전과 요한 복음 등의 말씀이 봉독되고,
로마교구의 총대리인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의 마지막 기도가 끝나면
교황의 유해는 다시 성베드로 성당 안으로 옮겨집니다.

이어 유해는
납으로 만든 관에 모셔지고
이 관은 다시 떡갈나무 관 안에 들어갑니다.

이후 교황은 성베드로 성당 지하 묘역으로 옮겨져
사도 베드로를 비롯한 선대 교황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 지하묘역에서 영면하는 148번째 교황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누울 자리는
그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교황 요한 23세가 있던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재임 중이던 2001년,
이곳에 모셔진 요한 23세를 시복한 후
같은 성베드로 성당 지하에 있는
성 제롬 경당으로 이장한 바 있습니다.

오늘 거행되는 장례미사에는
전세계에서 4백만명 이상의 추도객과
국가원수급 지도자 200여명이 함께 해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한편 평화방송 TV는
오늘 오후 4시50분부터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장례미사 실황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PBC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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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교황의 마지막 유언

교황의 마지막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영성록’이
어제 밤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0세가 되던 지난 2천년
교황직을 물러날 생각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변승우 프로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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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제가 이 일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길 원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어가던 지난 2000년,
교황직의 사퇴를
심각히 고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황청이 어제 공개한
고인의 영성록에 적힌 기록입니다.

교황은
자신의 영적묵상과 유언 성격의 글를 담은
15쪽 분량의 영성록을 폴란드어로 남겼고
이것이 사실상 그의 유서가 됐습니다.

이 기록에서 교황은
“이제 시므온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이
아닌지 자문해야 합니다”라고 써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편안히 눈을 감게 되었습니다”로
시작되는 시므온의 노래는
루가복음서에 나오는 시로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던 의로운 사람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직접 뵙고 부른 노래입니다.

생의 마무리를 암시하는 성서 구절로 종종 인용됩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영성록에서
“선종 후 모국인 폴란드 땅에 묻히고자 했으나
끝내 추기경단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고 적어
조국 폴란드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나타냈습니다.

교황은 이어
“자신은 어떠한 재산도 남기지 않았다,”며
“선종 후 개인적인 기록을 모두 불태워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영성록은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지극한 고마움을 밝혀
보는 일들의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했습니다.

평생을 하느님과 그 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로 일관했던
고인의 고결한 모습이
그의 마지막 기록들을 통해
다시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PBC 뉴스 변승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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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전국 분향소 애도 물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지 엿새가 지났지만
전국 각 주교좌성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교황을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지하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교황의 선종 당일부터
일반 조문객들은 물론        
정치와 경제,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의 분양이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의 중진급 국회의원들과  
정부 주요 공직자들도  
대거 분향소를 찾아
‘공인의 모범’으로 살아온 교황을 기렸습니다.

개신교와 불교와 원불교 등
타종교의 주요 성직자와 평신도 간부들도
연일 명동성당을 찾아
‘위대한 종교인’이자 ‘인류의 큰 스승’이었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져
언제나 어렵고 힘겨운 이들과 함께 해온
교황의 숭고한 뜻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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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서울대교구 첫 사목평의회

다시 한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대교구 사목평의회 첫 모임이
어제 오후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렸습니다.

사목평의회는
교구 사목활동에 관해 조사 심의하고,
복음정신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실천적 결론을 내려
그 결과를 교구장에게 제시하는 자문기구로,
지난 2월 주교평의회 의결에 의해 구성이 확정됐습니다.

어제 모임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전교구민이 한 마음으로 개최한 시노드의 정신에 따라
‘참여하는 교회’, ‘함께 하는 교회’를 이룩하고자
사목평의회를 구성했다,”며  
평의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대주교는 이어
평신도와 수도자, 성직자로 구성된
사목평의회 위원 28명 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목평의회는
열린 교회를 지향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서울대교구 시노드의
후속 실천 과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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