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연휴때 마음의 평화를 위해...(ㅡ.ㅡ) 야마가타에 다니러 갔었습니다.
계속 오라고 하시는데, 시간이 없어서 오랫만에 중고등부 교리가 없는 주에 큰 맘 먹고 발걸음을 했습니다.
주일이 껴 있어서 성당에 가려고 찾았는데, 일본의 니이가타, 야마가타 이쪽의 교구는 홈페이지도 없더군요..
인터넷으로 겨우겨우,성당을 찾았는데, 그 근방에 딱 한군데가 있었지요.
그것도 이 성당이 100년 가까이 된 성당이어서, 야마카타의 볼거리 사이트에서 찾았습니다..ㅠ.ㅠ
야마가타시에.. 유일한 성당이랍니다.
아침 9시30분 미사여서, 제가 다니러 간 집의 언니와 남편과 언니의 동생..재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해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가 된 그 동생까지 모두들 성당에 한번 가본다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한테 일요일에 꼭 성당에 가는 것이 의무냐고. 묻는 사람들이었기에,
이렇게 함께 가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며 출발을 했지요.
성당까지 차로 20분 넘게 가야해서, 일찍 움직였고,
몸이 불편한지라 주차할 곳을 찾느라고 부지런히 헤맸는데..
주임신부님이 외국 신부님이신데 휴가를 가셔서, 신부님이 안계셔서,
다른 지역의 신부님이 3시에 오셔서 미사를 드린다고 하시는 엄청난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방의 성당에는 그런일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머리속에 담아보지도 않았던 제 잘못이었습니다.
음... 결국, 그 언니와 저만 3시에 다시 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성당에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지하성당 절반정도인것 같았습니다. 물론 신자는 꽉찼구요.
10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하는데, 참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요쯔야성당의 십자가의 예수님도 옷을 다 입고 계시긴 하지만,
이 성당의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은 처음 본 특이한 모습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옷을 다 입고, 팔을 벌리고 우리를 바라다 보는 예수님이었지요.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십자가의 길이 목화나 뭐 그런것이 아니라 모두 오래된 그림이었습니다.
그림을 액자에 넣어 둔 그런 것이었죠.
나름대로 소성전도 있었는데, 사진이 오버되어 성당밖에서 찍은 것과,
제대모습과, 십자가의 예수님과 십자가의 길, 그리고 오르갠이 놓여있는 구석의 작은 기도할수 있는 곳..
사진만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