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저 산을 없애 주세요
믿음이란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입니다.
기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살려 주었기 때문에 믿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도했는데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 생(生)이
자신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전개되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믿음이 있을 때 능력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그저
불쌍하다고 하여 병을 고쳐주신 적은 없습니다
"그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라는
구절을 주목해야 합니다.
전혀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병을 고쳐 주시기 전에
믿음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라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학교에 가려면 큰 산을 넘어야 했습니다.
어느 날 그 아이는
믿음에 관한 신부님의 설교를 듣고 기도했습니다.
"하느님,저 산을 없애 주세요."
기도하고 아침에 보니 산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또 기도 해도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트랙터들이 나타나 산을 없애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사가 시작되어 산을 깎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도시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믿음 없이 드리는 기도는 헛기도입니다.
시간만 낭비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기적도 없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나가야 합니다.
-사랑의 편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