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 지도신부이신 구요비 신부님께서 오늘 주교로 임명되셨습니다.

박광용

2017. 6. 28. 오후 10:51:10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저녁 7(로마시각 낮 12) 천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 신부 (67세례명 욥서울대교구 포이동성당 주임)를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이번 신임 주교 임명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1312월 유경촌정순택 주교와 20157월 손희송 주교 임명에 이어 약 2년 만에 또다시 새 보좌주교를 맞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구 신임 주교는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1981년 사제품을 받았다이후 프랑스 리옹 가톨릭대학교에서 노동사목을 공부하고파리 가톨릭대학교에서 영성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구 신임 주교는 이문동 성당, 신당동 성당 보좌신부를 거친 뒤 구로2동 성당, 상계동 성당 주임신부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신학대학영성지도 신부를 역임했다.

 

또한 한국 가톨릭 노동사목의 대부 고(도요안 신부(John. F. Trisolini,1937-2010)와 오영진 주교(Olivier de Berranger, 1938-2017)의 영향을 받아 신학생 시절부터 노동사목에 관심을 기울였던 구 신임 주교는 사제 서품 이후 가톨릭노동장년회 (CWM)와 가톨릭노동청년회 (JOC,  YCW) 지도신부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을 맡으며 꾸준히 노동자들과 함께 해왔다 .

 

뿐만 아니라 구 신임 주교는 사제서품과 동시에 가난한 이들의 복음화를 위한 교황청 설립 재속 사제 공동체인  ‘프라도 사제회 1)에 서약하고평생을 스스로 가난한 삶을 실천해왔다. 1986년부터 1998,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두 차례  ‘프라도 사제회’ 한국지부 대표로 임명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20078월에는 아시아 지역 사제로는 최초로 ‘프라도 사제회’ 국제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서울대교구 소공동체 모임 공식 교재  ‘길잡이에 연재한 복음 묵상을 엮은 해설집복음우리의 등불(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04)과 사제수품  30 주년 기념 글 모음집복음, 우리의 길(기쁜소식, 2012)이 있다구 신임 주교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포이동성당 주임신부로서 사목 중이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 2년 만의 새 주교님 탄생에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신자들이 놀라움과 함께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고 전하면서 “모두가 진심으로 새 주교님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어 허 신부는 “신임 주교님은 교구 사제이자 프라도 사제회 사제로서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시던 분이다늘 겸손하고 온유하셔서 교구 사제단과 신자들에게 모범이 되셨으며깊은 영성을 지니셔서 후배 사제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사제들의 멘토이다고 설명했다 .

 

신임 주교 임명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추기경 1명과 보좌주교 4명의 현직 주교단을 구성하게 되었다 . (2012년 퇴임한 정진석 추기경을 포함하면 교구 주교는 추기경 2명과 보좌주교 4명이다 )

 

구 신임 주교는 첫 공식 일정으로 내일(29 ) 오전 10시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접견실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신임 인사차 예방한다이어 오전 10 50분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 내 주교관을 찾아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할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817일께 주교서품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