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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들에게 보내는 교황 교서
급속한 발전
(THE RAPID DEVELOPMENT)
200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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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례 ]
Ⅰ. 교령 [놀라운 기술](매스 미디어 교령)에 뒤잇는 풍성한 발전
Ⅱ. 복음적 성찰과 선교 노력
Ⅲ. 사고방식의 변화와 사목 쇄신
Ⅳ. 주요 사회 문제들의 교차로인 대중 매체
Ⅴ. 성령의 권능으로 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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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체 분야에서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분명 현대 사회의 진보를 나타내는 표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이러한 기술 혁신을 고려할 때, 존경하올 저의 선임자이신 하느님의 종 바오로 6세께서 1963년 12월 4일 반포하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사회 매체에 관한 교령 [놀라운 기술](Inter Mirifica)에 언급된 말들은 더욱 타당하게 보입니다.
"특히 현대에서 하느님의 은혜로 인간 재능이 피조물에서 이끌어 낸 놀라운 기술의 발명 가운데에서, 주로 인간의 정신에 관련되고 또 온갖 소식과 생각과 지시를 쉽게 전달하는 새로운 길을 연 기술을 어머니인 교회는 각별한 관심으로 환영하고 존중한다."([놀라운 기술] 1항)
Ⅰ. 매스 미디어 교령 [놀라운 기술]에 뒤잇는 풍성한 발전
2. [놀라운 기술]이 발표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교회에 제시하는 '도전'에 대하여 성찰해 보는 것이 적절할 듯 합니다.
바오로 6세께서는 "이러한 힘 있는 수단을 교회가 활용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앞에 죄송스럽지 않을 수 없다."(바오로 6세 교황 권고 [현대의 복음선교] 45항)고 말씀 하셨습니다.
사실 교회는 대중 매체를 이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도록 촉구 받을 뿐 아니라, 이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만들어 내고 확대시키는 '새로운 문화' 속에 구원의 메시지를 통합시킬 것을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받고 있습니다.
교회는 현대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기술력의 이용을 제삼천년기 교회 사명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이러한 인식에 자극받아, 종교 교육과 복음화, 교리 교육, 이 분야의 사목 종사자 양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 이용자들과 수신자들의 책임 있는 매체 교육을 위하여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하는 일에 커다란 진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3. 오늘날과 같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풍부한 세계에서 새로운 복음화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회칙 [교회의 선교사명](Redemptoris Missio)에서 현대의 첫 번째 아레오파고는, 인류를 일치시키고 세계를 이른바 '지구촌'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세계라고 강조하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매체는 수많은 사람들이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행동에서 지도와 영감의 주요 수단이 될 만큼 엄청난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기술과 언어를 이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존재 자체에서, 그 내용은 별도로 하더라도, 바로 문화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인간 생활의 무수한 순간들을 다양하게 발전해 가는 과정에 있는 대중 매체들과 보내거나 적어도 그러한 과정에 직면하게 되는 총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 있는 것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인격과 양심의 형성, 애정 관계의 해석과 구조화, 교육과 양성 단계의 조화, 문화 현상의 생성과 보급, 사회 정치 경제 생활의 발전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대중 매체는 사건들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보도하고, 상황과 문제들을 완전하게 분석하며, 서로 다른 의견들에 대해서는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유기적이고 올바른 인간 발전의 관점에서 정의와 연대를 증진할 수 있고 또 증진하여야 합니다.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이용에 대한 참된 윤리적 접근은 진리와 정의라는 최고의 기준에 바탕을 둔 자유와 책임의 성숙한 행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Ⅱ. 복음적 성찰과 선교 노력
4. 대중 매체의 세계도 그리스도의 구원을 필요로 합니다.
신앙의 눈으로 커뮤니케이션의 과정과 가치를 분석하려면 성서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일시적이 아닌 구원의 가치를 담은 근본적인 메시지 전달의 '중요한 코드'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원의 역사는 모든 의사 전달 형태와 방법을 이용한 하느님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으므로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죄 때문에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러한 대화 능력에 변화가 왔고, 인류는 하느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느님과 멀어지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 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당신 아드님을 보내 주셨습니다.(마르 12, 1-11 참조)
사람이 되신 말씀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은 가장 심오한 구원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그리하여 성령을 통하여 인간은 구원을 얻고 세상 앞에서 그것을 선포하며 증언 할 능력을 부여받습니다.
5. 이렇게 하여 하느님과 인류의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이 되신 말씀 안에서 완전해졌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는 사랑의 행위는 인류의 신앙의 응답과 결합되어 풍요로운 대화를 낳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도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루가 11, 1) 하고 요청한 제자들과 같은 요청을 함으로써 놀라운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하여 하느님과 또 다른 인간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도와 달라고 주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확고하고 결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위치에 비추어 볼 때, 매체는 시간과 장소,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든 곳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다양한 방법으로 신앙의 내용을 제시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 충만히 계시된 하느님의 신비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 주는 가능성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섭리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생하신 말씀께서는 침묵과 명상의 순간에서든 장소와 방법을 가리지 않은 설교를 통해서든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와 또 인류와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설명해 주시기도 하고 당신 자신을 비유로 나타내시기도 하며, 집 안에서 친밀히 대화하시기도 하고 광장이나 거리, 호숫가, 산꼭대기에서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사람은 마음의 동요를 받지 않을 수 없으며,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마태 10, 27)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한 친교가 되는 절정의 순간이 있습니다.
곧 성찬의 만남입니다.
"빵 쪼갬"(루가 24, 30-31 참조)에서 예수님을 알아봄으로써 신자들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하고 하느님 나라의 기쁘고 용기 있는 증인이 되도록(루가 24, 36 참조) 촉구받고 있음을 느낍니다.
6. 구원에 힘입어, 신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회복되고 새로워졌습니다.
그리스도와 만남으로써 신자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십자가 위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피로써 얻으신 사랑의 커뮤니케이션이 지속되고 순환하는 삼위일체의 내밀한 생명에 참여하게 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부름 받은 교회의 본질적 차원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제공하는 기회를, 하느님께서 친교를 증진하고 당신 말씀이 더욱 깊이 선포되도록 하시기 위하여 주신 섭리의 길로 이용합니다.(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평신도 그리스도인] 18-24항 ; 교황청 사목 훈령 [새로운 시대] 10항 참조)
매체는 지역 교회들 간의 더욱 긴밀하고 직접적인 교류를 촉진하고, 상호 인식과 협력을 키워줌으로써 하느님 백성의 보편적인 성격을 드러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이 강력한 매체의 존지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신자들이 매체를 신앙의 정신으로 성령의 빛에 따라 이용하기만 한다면 매체는 복음 전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교회 공동체들 간에 더욱 실질적인 친교의 유대를 다질 수 있게 해 줍니다.
Ⅲ. 사고방식의 변화와 사목 쇄신
7. 커뮤니케이션 매체에서, 교회는 복음과 종교적 가치들을 전파하고, 교회 일치 대화와 종교 간 협력을 증진하며, 인간 존엄을 존중하고 공동선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를 건설하는 데에 필수적인 원리들을 수호하는 데에 귀중한 도움을 얻습니다.
교회는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복음화와 교리 교육, 양성의 범위를 확대하고자 기꺼이 이들 매체를 이용하며, 이러한 매체의 사용은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하신 주님의 명령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물론 많은 사람이 확실성의 시대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이며 인류는 의미의 부재, 일시적인 것, 덧없는 것의 지배를 받는(요한 바오로 2세 회칙 [신앙과 이성] 91항 참조) 환경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현재와 같은 시대에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커뮤니케이션 매체는 "복을 전하는 데 쓰일 수도 있고, 사람들 마음속에서 침묵하도록 복음을 축소할 수도 있습니다."([새로운 시대] 4항 참조)
이는 신자들, 특히 부모들과 가정,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심각한 도전입니다.
특히 매체 분야의 일에 재능을 가진 교회 공동체의 개별 신자들은 사목적 지혜와 신중함을 지니고 방대한 대중 매체 분야와 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도록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
8. 매체에 대한 평가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만 유보된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체와도 관련된 일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신앙 표현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고 앞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하느님과 이웃과 나누는 가장 충만하고 본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표현인 전례에서부터 그 시대의 언어와 문화에 젖어 사는 사람들을 직접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는 교리교육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속한 매체 문화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현대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은 교회가 우리가 사는 시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사목적 문화적으로 일종의 변화를 꾀하도록 촉구합니다.
무엇보다도 목자들은 이러한 책임을 맡아야 합니다.
복음이 사회 속에 침투하여 사람들이 복음의 메시지를 듣고 수용하도록 자극하고자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양떼의 목자] 6면 참조)
대중 매체를 이용하는 은사를 가진 수도회에 소속된 봉헌 생활자들은 이에 대한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영성적으로나 전문적으로 이러한 목적으로 창설된 수도회들은 "사목적으로 적절한 곳은 어디서든지 …… 기꺼이 협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중 매체의 부적절한 사용을 개선하고 양질의 프로그램, 곧 도덕률을 존중하고 인간적 가치와 그리스도교적 가치가 풍부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장려하여야 합니다."(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권고 [봉헌 생활] 99항)
9. 대중 매체의 그러한 중요성을 인식한 저는 15년 전에 대중 매체의 사용을 개인이나 소집단들의 활동에만 전적으로 맡겨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사목 계획 안에 확고히 통합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요한 바오로 2세 회칙, [교회의 선교사명] 37항)
특히 새로운 기술들은, 커뮤니케이션이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다양한 임무를 사목적으로 관리하고 조직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날 명백한 한 가지 예는, 더 많은 정보의 원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상호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게 해 주는 인터넷의 엄청난 기여입니다.(교황청 훈령, [교회와 인터넷] 6항)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이 도구를 창의적으로 이용하여, 복음화와 교육 임무, 그리고 내부 커뮤니케이션, 행정과 관리 임무에 도움을 주고자 이 도구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함께, 전통적인 수단은 물론 다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들도 이용하여야 합니다.
일간 신문과 주간 신문, 모든 종류의 간행물, 그리고 가톨릭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교회 커뮤니케이션의 전체 범위 안에서 아직도 매우 유용한 수단으로 남아 있습니다.
전달 내용은 명백히 다양한 집단의 요구에 맞추어져야 하지만, 그 목표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정보의 윤리적 도덕적 차원을 인식시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매스 미디어 교령 [놀라운 기술] 15-16항 ; 교황청 훈령 [일치와 발전] 107항 ; [새로운 시대] 18항 참조)
마찬가지로, 매체 종사자들이 일상 활동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긴장과 윤리적 난관에 대처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사목적 주의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이들은 "무엇이 윤리적이고 그리고 도덕적으로 옳은 것인지를 진지하게 구별하고"([새로운 시대] 19항) 교회의 지도자와 지원에 의지 하여야 합니다.
Ⅳ. 주요 사회 문제들의 교차로인 대중 매체
10. 주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구원의 메시지에 비추어, 인간의 교사이기도 한 교회는 현재의 커뮤니케이션의 발전과 관련된 전망과 책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여할 의무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대중 매체가 개인의 양심에 영향을 미치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형성하며, 사물을 보는 시각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중 매체는 보호하고 증진시킬 유산임을 강력하고 명확하게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과 윤리적 책임의 관점에서든 법률과 제도적 규범의 관점에서든, 커뮤니케이션 매체는 유기적으로 구축된 권리와 의무의 범주에 들어가야 합니다
개인과 모든 사람은 공동선을 위한 매체의 긍정적인 발전에 책임이 있습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494항 참조)
매체가 경제, 정치, 문화와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 때문에, 인간 중심성과 인간 존엄성,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의 우위성, 그리고 이들 간의 올바른 관계를 보호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요구됩니다.
11. 우리는 세 가지 근본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곧 교육과 참여와 대화입니다.
첫째로, 대중 매체를 현명하고 올바르게 익히고 사용하도록 하려면 광범위한 교육 활동이 요구됩니다.
대중 매체가 사회에 유포시키는 새로운 용어는 학습 과정과 인간 관계의 질을 모두 변화시키므로, 올바른 교육이 없다면 이들 매체는 사람들에게 이롭기보다는 사람들을 조종하고 심하게 제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특히 기술 혁신 쪽으로 자연스럽게 기울어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에게는 매체를 책임감 있고 비판적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교육이 한층 더 필요합니다.
둘째로, 저는 매체 접근과 매체 운영에 대한 공동 책임과 참여라는 주제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모든 인류를 위한 선이라면, 모든 사람이 커뮤니케이션 매체 운영에 실제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입법 수단에 대한 의존을 포함하여 한층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여야 합니다.
공동 책임의 문화가 육성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증진하고 상호 이해와 연대, 평화의 수단이 될 수 있는 대중 매체의 엄청난 가능성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중 매체가 민족들 간의 이해를 증진하는 데에 이용된다면 그것은 선을 위한 강력한 자원이 되지만, 불의와 갈등을 조장하는 데에 이용된다면 파괴적인 '무기'가 됩니다.
존경하는 저의 선임자 복자 요한 23세께서는 이미 회칙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에서 그러한 잠재된 위험을 예언하여 경고하셨습니다.(요한 바오로 2세, 제37차 홍보주일 담화 6면, 2003.1.25.)
12. '교회 안에서 여론'의 역할과 '여론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성찰은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존경하는 저의 선임자 비오 12세께서는 가톨릭 출판물 편집자들과 가진 모임에서, 여론이 없다면 교회 생활에서 무언가가 빠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기회 있을 때마다 이러한 생각은 되풀이 되어 왔고,(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 헌장] 37항 ; 교황청 훈령 [일치와 발전] 114-117항 참조) [교회 법전]에서는 일정한 조건 아래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습니다.([교회법] 제212조 3항 : "신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학식과 능력과 덕망에 따라 교회의 선익에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자기의 견해를 거룩한 목자들에게 표시하며 또한 이것을 그 밖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도 알릴 권리와 의무까지도 있다. 다만 신앙과 도덕의 보전과 목자들에게 대한 존경 및 공익과 인간 품위에 유의하여야 한다.")
신앙의 진리는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없으며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자기 판단의 표현이 본질적으로 제한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톨릭 신자들이 정의와 예지를 존중하는 대화를 통하여 상호 의견을 교환 할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톨릭 공동체 내의 커뮤니케이션과 교회와 세상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매체 세계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개방성과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그리스도인 공동체 내에 올바른 정보와 식별력을 갖춘 여론을 증진하고자 건설적인 대화를 지향하여야 합니다.
교회는 다른 제도나 집단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활동을 알릴 필요성과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요구하면, 교회의 사건들을 시의 적절하고 충분하게 전달하는 데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비밀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평신도와 목자들 사이의 협력이 가장 요구되는 분야의 하나입니다.
공의회도 이를 적절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평신도들과 목자들 사이의 이러한 친숙한 교류에서 교회의 수많은 선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평신도들의 책임감이 튼튼해지고 열성이 자라나며, 평신도들의 힘이 더욱 쉽게 목자들의 활동에 결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자들은 평신도들의 경험에서 도움을 받아 영신적인 일에서나 현세적인 일에서 더욱 명백하고 더욱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여 온 교회가 모든 지체의 힘을 합쳐 세상의 생명을 위한 자기 사명을 더욱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교회 헌장] 37항)
Ⅴ. 성령의 권능으로 전달하기
13. 신자들과 선의의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세상의 완전한 발전에 공고히 해 줄 수 있는 진실하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의 깊은 식별력과 지속적인 경각심을 키우고,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설득력에 관하여 건전한 능력을 기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신자들은 이 분야에서 성령의 도우심에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내재된 장애가 이념이나 이윤 추구, 권력욕, 개인과 집단의 경쟁과 알력, 인간의 나약함과 사회적 분란 때문에 얼마나 크게 증대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때, 성령의 도우심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현대의 기술은 커뮤니케이션의 속도와 양, 접근성을 엄청나게 증대시키지만, 연대와 사랑을 이바지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는 것, 곧 정신과 정신, 마음과 마음 사이에서 이루어 지는 미묘한 교류를 증진시키지는 못합니다.
구원의 역사 전체에 걸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성부의 '전달자'로 제시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마지막 시대에 와서는 당신의 아들을 시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히브 1, 2)
사람이 되신 영원한 말씀께서는 당신 자신을 전달하시면서 언제나 청중들을 존중하시고, 그들의 상황과 요구를 이해하도록 가르치시며, 그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 아파하시며, 강요나 타협, 기만과 조정 없이 그들이 들어야 할 말만을 하시려는 확고한 결심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커뮤니케이션은 도덕적 행위라고 가르치십니다.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마음에 쌓아 두었다가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마음에 쌓아 두었다가 악한 것을 내놓는 것이 아니겠나냐, 잘 들어라. 심판 날이 오면 자기가 지껄인 터무니없는 말을 낱낱이 해명해야 될 것이다. 네가 한 말에 따라서 너는 옳은 사람으로 인정받게도 되고 죄인으로 판결받게도 될 것이다."(마태 12, 35-37)
14. 바오로 사도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 있는 사람들(정치인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 관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확한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 ……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오히려 기회 있는 대로 남에게 이로운 말을 하여 도움을 주고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도록 하십시오."(에페 4,25. 29)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특히 이 중요한 사회 분야에 종사하는 신자들에게 저는 보편 교회의 목자로서 저의 직무를 시작할 때부터 온 세계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진리, 곧 우리의 인간 존엄과 영원한 나라의 상속자이며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의 운명에 관한 진리를 발견하고 이용하며 알리도록 우리 손에 맡기신 "놀라운 기술 가운데"(inter mirifica) 하나입니다.
세상의 반대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 33)고 우리를 안심시켜 주십니다.
여러분 자신의 나약함과 불완전함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거룩한 스승께서는 "내가 세상 끝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20)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덧없는 세상에 어떤 커뮤니케이션 매체도 직접 전해 줄 수 없는 천상의 영원한 전망을 언제나 생생히 보존하면서, 그리스도의 희망과 은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십시오.
"눈으롤 본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습니다."(1고린 2, 9)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셨고 그 분의 불변의 말씀들을 당신 가슴에 간직하셨던 성모님께 현대 세계 교회의 여정을 맡깁니다.
복되신 동정 성모님께서 우리가 모든 수단을 다하여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전달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사도로서 축복을 보냅니다.
바티칸에서
2005년 1월 24일
언론인들의 수호 성인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 학자 기념일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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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제32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워드작업 : 박경수(Francis) [ http://www.webmaster.or.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