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744]진영이에게... ^^

2001. 10. 9. 오후 9:45:41

글자

   ㅎㅎㅎ 요즘들어 거의 매일 보는데 그치그치

-> 누가 들으면 우리 얼굴을 맨날 본다는 소리로 듣겠당.. ^^

 

   음..멀 물어볼까나?  그냥 갑자기 생각나는 질문 던질께

   그니깐 무지 쉬울꺼야

-> 응 땡유!

 

첫째.이렇게 비가오면 젤루 하고싶은 일

--->비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야.

    고등학교때 왜 소나기라도 쏟아지면 운동장으로 우산없이 뛰쳐나가는 사이코 같은 애덜

    있었지? 그중 한명이 나였단다. ^^;;

    요즘엔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있는데... 비를 맘껏 맞아보구 싶어. ^^

    글구, 일 땡땡이 치구... 온통 창으로 된 예쁜 찻집에 가서 조용한 음악 들으면서 좋은  

    사람이랑 있구싶어.

  

    오늘 반나절을 집에서 창밖을 바라보면서 창이 큰 찻집을 생각하구...

    일하며 돌아오는 길에 쏟아지는 비를 보면서 맞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영이한테 이 질문을 받다뉘.. ^^

 

 

 

둘째.너도 집에 드오자마자 컴 킨다 그랬잖아.   니 방을 묘사해줘봐

---> 난 언니랑 방을 같이 쓰고 있어서... ^^ 단촐한데...

     들어가자마자 발코니와 연결된 창문이 보이구. 그 창문 구석에 컴퓨터 책상이랑

     작은책꽂이가 있어.

     작은 책꽂이 위쪽으로 십자가와 성모상이 있구. 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지...

     그 옆에 작은 화장대와 TV랑 오디오...  다른 벽면쪽으론 옷장.

     참 단촐하지?

 

 

셋째....일주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머 휴가라 생각함 되겠다. 해보고 싶은거

---> 좀 단순해서 한가지일밖에 생각하지 못해...

     뭘 하든 그 일주일을 그것에 푹 빠져 생활을 하게 될꺼얌.

     여행을 간다면 목적없이 정처없이... 이곳 저곳... 계획을 잘 안세우는 편이라.

     만일 첫날 책을 펴게 된다면, 도서관에 파묻혀 있을지두...

     친구를 만난다면, 그 일주일 내내 친구들을 만나러 다닐꺼얌...

     집에서 음악 들으면서 만화책을 쌓아놓구 있을지두 모르지...

     단순... 그 자체라우. ^^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그 휴가 첫날 뭘 하느냐에 따라서.. ^^

 

 

넷째..... 니 나이를 실감할땐 언제야?

---> 예전엔 주말이나 쉬는날이면 모두 밖에서만 지냈어.

     여행을 가든 영화를 보든, 밖에서 생활해야 오히려 피로가 풀렸어.

     근데 요즘은 동적이기보단 정적인 내모습이야.

     나이가 들어서인게지...

     가끔 결혼하셨어요? 라는 질문을 들을때두..

     이젠 누가봐두 그 나이루 보는구나... 라는 슬픔.

     나이보다 더 조숙하게 보는 편이라서. ^^

 

 

다섯째.....이런 질문은 유치한거 같아서 안물어 볼라 그랬는데.....어제 대화해보면서 물어봐야겠다 싶더라구     

           너가 본 난 어때??

---> 재훈이의 질문 대답에 한것 같은데...

     친구들에 대해 배려가 강한 모습이 가장 컸어.

     대화방이나 대화속에서 느끼는 진영인 간혹 무척 직선적이라 생각될때두 있지만,

     그 마음이 훨씬 더 여릴꺼라 생각해. 나두 그렇거든.

     이심전심... ^^

     넌 좋은녀석이야... 아니 좋은녀석일꺼얌... 그럴꺼... 지? 좋은 녀석.. 이겠지?

     설마... ^^

 

 

이상 다섯개의 질문이야. 다운된다구 투정부리지 말고 잘 써줘

 

비오는 날..

약간은 우울한날이였는데...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내내 미소가 지어졌단다.

누군가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는건...

자의든 타의든 행복한 일일꺼얌.

오늘 네덕에 감자탕 무지 먹구 싶은거 아냥?

담에 감자탕 함 거하게 먹자...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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