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끝났을때

2005. 7. 11. 오후 3: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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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죽음이 찾아올때

가을의 배고픈 곰처럼

죽음이 찾아와 지갑에서 반짝이는 동전들을 꺼내

나를 사고,그 지갑을 닫을때

 

나는 호기심과 경이로움에 차서

그 문으로 들어가리라.

그곳은 어떤 곳일까.그 어둠의 오두막은

 

그리고 주위 모든것을 형제자매처럼 바라보리라.

각각의 생명을 하나의 꽃처럼

들에 핀 야생화처럼 모두 같으면서 서로 다른.

 

생이 끝났을때 나는 말하고 싶다.

내 생애 동안 나는 경이로움과 결혼한 신부였다고.

세상을 두 팔에 안은 신랑이었다고.

단지 이 세상을 방문한 것으로

생을 마치지는 않으리라.

 

       메리 올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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