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에서 미움받는 방법

2002. 12. 3. 오전 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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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성탄 성가 연습에 고생이 많으시죠?

성가대가 아닌 분이 생각하시기에는 연습이 무척 힘들것 같지만, 추운날씨에 연습을 마치고 코트깃을 닫으며 집으로 돌아갈때의 그 뿌듯한 느낌은 성가대단원이 아니라면 잘 모르실겁니다.

 

아래의 글은 어느 본당의 성가대 지휘자가 쓴 글입니다.
가볍게 읽어보세요.

 

<성가대에서 미움받는 방법 7가지>

 

1. 첫번째로 시간약속을 안지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습때마다 지각하고,안나오고. 이방법은 처음 한두번은 괜찮아도 습관성이 되면 효과가 아주 큽니다. 하지만 효과를 알아보기는 좀 힘듭니다.

    천사같은 다른 단원들께서 뭐라고 직접 이야기는 못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두번째로 노래잘하고 열심인 단원을 은근히 미워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효과는 금방 알 수 있는데, 그 단원이 성가대에 안나오기 시작하면 성공한 것입니다.

    방법은 아주쉬운데 노래잘하고 열심인 단원을 은근히 미워하고 자주 핀잔을 줍니다.

    특히 나이(?)로 밀어부치면 그 효과는 더욱 큽니다.

 

3. 세번째로 노래를 부를때 지휘자를 보지 않는 방법입니다.

 

    성가대에서의 노래는 단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이 되어 그 마음이 앙상블로 표현이 되는데 한사람이라도 지휘자를 보지 않는다면 앙상블이 깨지기 마련입니다.특히 이럴 경우 양옆에 서있는 단원이 먼저 눈치를 채고 눈총을 주지만 지휘자뿐만 아니라 옆 단원도 보지 않기 때문에 전혀 알 수 가 없습니다.

    이 방법은 미움을 받으려고 일부러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미움받을 수 있는 요지가 있습니다.(주의요망)

 

4. 뒤에서 남의 이야기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칭찬이면 상관이 없지만 별로 안좋은 이야기나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 하고 다닌다면 미움받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처음에는 남의 이야기로 즐거운것 같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자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주중 연습때는 한번도 안나오고  미사시간에만 나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처음에,특히 성가단원이 부족한 성가대에서는 미사때만 나와도 감사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미움받을 수 있습니다.

 

6. 성가대가 나름대로 잘 나갈때(?) 단장이나 부단장같은 임원을 서로하려고 눈에 안보이는 싸움(?)을하면서 어려울때는 바로 외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 역시 효과가 크지만 반대로,어려울때 자진해서 일을 한다면 칭찬듣습니다.(칭찬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사용금지)

 

7.(지휘자용)  성가대의 지휘자도 미움받을 수 있는 방법이있는데요,시간약속도 잘 안지키고 불성실하면서 성가연습시 단원들을 못살게구는(?) 방법 역시 미움받고 싶어하는 지휘자에게는 효과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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