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연중 제 32주일_여인의 향기

2006. 11. 11. 오후 7:57:14

글자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남아 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벌리고 빨갛게 있는

길에 나가 벌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기다리네.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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