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민둥이라는 이름이 둥글게 생겨서
손쉬운 산행이라고 생각하며 따라 갔다가
숨이 차서 혼이 났습니다.
정상에 펼쳐진 억새는 장관이었습니다.
산행길에 쭉 펼쳐진 억새길을 바랬는데...
가도가도 억새는 볼 수 없고 길은 끝이 없어 투덜대던 사람들도
꼭대기의 억새를 보고는 입을 다물었답니다.
밑에 있으면 보지 못할 많은 것들을
위에서는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힘들게 올라가나 봅니다.
우리네 인생길도...
''높이 올라갈수록 많이 볼 수 있다''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처럼,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많은 것을 보기 위해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자꾸 올라가기를 바라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