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서울대교구에서 의정부교구가 새로 분가가 되었는데,
신자수가 약15만명 정도 된다고 하네요.
일본교회에서 가장 큰 교구인 동경교구도 10만명도 채안되는데,
그만큼 일본교회의 열악한 사정을 알수 있지요.
그리고 일본 가톨릭 교회의 15개의 교구중에
신자수가 만명도 안되는 아주 작은 교구가 5개정도나 된답니다.
한인성당이 빌려쓰고 있는 세끼꾸지 대성당도
일본에선 가장 큰 교회인데도
신자수는 3천명이 채 안되고,
주일미사 참례자도 500-600명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요.(특전미사 포함한 미사 4대를 합한)
반면 한인성당 12시 주일미사(1대)에는 300-400명정도 한인들이 참석하지요.
새사제도 가뭄에 콩나듯 몇년만에 한명씩 나올까 말까하고,
한본당에서 일년에 새영세자가 10명이상 나오면
많이 나왔다고 할 정도이니...
반면 한인성당에선 1년에 60-70명정도 새영세자가 나오니
일본교회가 한국교회를 부러워할만도 하겠지요.
그리고 일선에서 사목하는 신부들 평균연령도 60살이 훨씬 넘는데,
그만큼 교회가 침체되어 있음을 알수 있지요.
그저 기본적인 미사, 고해성사, 전례에만 신경을 쓰게 되고,
사도직 활동(단체지도)에 대해선 활발한 움직임을 거의 찾아볼수 없습니다.
또 한국교회처럼 성당을 새로 짓는 다는가,
신자수가 늘어나 분가를 한다든가하는 것은
일본교회에서는 좀체로 상상하기가 힘든 일인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런 일본 교회안에서도 배울점은 있습니다.
지난번 동경대교구장님이신 베드로 오까다 다께오 주교님의 영명축하식이 있었는데,
한국의 본당신부 영명축하식보다도 초라한 자리였지만,
시골농부처럼 편안하게 아랫사람을 대하시는 주교님의 모습과
그 자리에 모인 모두안에서 가족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답니다.
일본 교회의 외형적인 모습은 열악해도
주교님을 비롯한 신부들의 모습에선
한국교회처럼 어떤 권위주의나 특권의식을 찾아보기 힘들고
검소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안에서
나름대로 배울점도 있는 것 같아요.
빈약한 일본교회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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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글은..이제 제가 곧 다니게 될 성당의 주경수 신부님께서 쓰신 글인데요..
공감이 가서 제가 퍼왔어요..
한국은 넉넉하니깐..일본 교회를 위해서 기도 좀 나눠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워낙 날라리 신자긴 했지만..
여기 오니깐 그 날라리 신자로도 모질라서 아예 성당서 날라갈 판이랍니다.
일본인 성당에 다니다가는 날라가버릴거 같아서..
이번주엔 한인성당에 한번 가볼라고여..ㅡ0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