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카는 무슨 뜻이며 부활절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섭리로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어린양의 피를 자기 집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이집트 땅의 맏아들이 살해되는 재앙을 면하게 되고 마침내 이집트를 탈출하게 됩니다(출애 12, 1-14 참조).
하느님의 천사가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가 묻어 있는 이스라엘의 집은 지나가고 이집트의 맏아들을 모두 죽였는데, 이때부터 파스카(Pascha: 지나가다, 통과하다, 건너뛰다 라는 뜻)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을 과월절(過越節)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어린 양과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먹습니다.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요한 1, 29.36 참조)은 과월절 오후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참된 해방, 즉 파스카로서 죄 많은 이 세상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로 건너가기 위해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