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일(2011년09월11일)

2011. 12. 19. 오전 9:42:03

글자

연중 제24주일

(2011년 911)

 

복음(마테오 18, 21~35)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와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잘못을 저지르면 몇 번이나 용서를 해 주어야 합니

? 일곱 번이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 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 하여라.”


하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셈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나 되는 돈을 빚진 사람이 왕에게 끌려왔다.


그에게 빚을 갚을 길이 없었으므로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아라.’ 하였

.


이 말을 듣고 종이 엎드려 왕에게 절하며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애걸 하였

.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고 놓아 보냈다.




그런데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밖에 안 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달려가 멱살을 잡으며

빚을 갚아라하고 호통을 쳤다.


그 동료는 엎드려 꼭 갚을 테니 조금만 참아주게.’ 하고 애원 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주기는커녕 그 동료를 끌고 가서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분개하여 왕에게 가서 이 일을 낱낱이 일러바쳤다.


그러자 왕은 그 종을 불러 들여 이 몹쓸 종아, 네가 애걸하기에 나는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할 것이 아니냐?” 하며 몹씨

노하여 그 빚을 다 갚을 때까지 그를 형리에게 넘겼다.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

이다.


 


강론


오늘은 연중 제2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너희가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늘의 네 아버지께서도 너희에

게 그와 같이 할 것이다.


용서 해 줘야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서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셨고 우리도 용서해야 합니다.


구원은 바로 용서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신앙성장에서 이렇게 용서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냥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무한히 용서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 바로 무한한 사랑과 무한한 용서입니다.


조건 없는 사랑과 조건 없는 용서입니다.


바로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이 바로 조건 없는 사랑과 조건 없는 용서입니다.


 


오늘 연중 24주일이고 특히 9.11, 9 11일 입니다.


여러분들 다 기억하고 계시지만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공격을 받아서 3천명 가까이 오늘 죽은 날입니다.


정말 우리는, 그렇지만 우리는 용서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지만 용서해 주지 않았을 때 지금 세계가 10년 전과 지금과 크게 달라지질 않았습니다.


미국이 용서해 줘야 되겠고, 또 아랍도 미국을 용서해야 합니다.


서로가 용서했다면 지금과 같은 이런 911도 없었을 거고, 지금과 같이 10년 동안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테러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도 똑같은 변화가 없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한번 더 깊이 생각

해 봐야 할 것입니다.


바로 우리 그리스도교 신앙이 오늘날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신앙이 힘을 발휘했다면, 아마 911 이 일어나고 10년이 지났는데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도 여

전히 변화가 없이 계속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분노한 마음을 풀지 않고는 우리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또 용서 받을 수도 없습니다.


우선 분노한 마음을 내가 풀어야만이 내가 용서 받고 내가 행복해질 수가 있습니다.


분노한 마음을 갖고 살아 간다면 절대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위장병도 걸려요.


위장병도 분노하고 화난 마음을 갖고 살면 위장병도 걸려요.


마찬가지로 용서, 정말 용서해야 합니다.


내가 내 형제들을 용서해 줘야만이 하느님이 나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래서 재물을 바치러 가기 전에 먼저 형제들과 화해하고 나서 재물을 바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주의 기도문에 보면 우리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듯이, 우리 형제들의 죄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하느님께서

도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내가 형제들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절대 하느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는다.”


이거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인류는, 세계는 그렇게 용서를 잘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냉전 때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서로 용서를 해주지 못하고 분노하고 있었고, 지금은 알 카에다와 또 민

주주의 미국이 서로 용서해 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진정으로 하느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우릴 용서 해줄 때 이 세상에는 정말 하느님의 평화와 기쁨이 올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개인들도 우리도 이제는 형제들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러한 분위기가 우리 가정에서

부터 또 우리 사회에서부터 나아가서 이 미국에, 나아가서 이 세상에 퍼져 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미사를 드리기 전에 제가 깨끗한 마음으로 미사 드립시다. 우리 죄를 하느님께 말씀을 드리고 깨끗한 마음

으로 미사를 드리자고 했습니다.


바로 형제들을 다 용서해 주고 깨끗한 마음,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가 미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이 미사가 우리에게 많은 은총을 갖다 주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형제들의 죄를 용서해 주고, 또 형제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미사를 드려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

를 드렸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로 용서를 해 줘야 된다는 것은 우리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지요?


마음을 풀지 않고서는 절대로 용서를 받을 수도 없고 용서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드렸고, 두 번째는 그러

면 용서를 해 주고 마음을 풀어야 되는데, 얼마나 용서 해 줘야 합니까?


몇 번 용서해 줘야 됩니까?


오늘 복음에는 일곱 번씩 일곱 번, 즉 칠칠이 사십구, 사십구 번 용서해 줘라.”


사십구 번 용서해 주란 말이 아니고 무한히 조건 없이 무한히 용서해 주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 신앙은 조건 없는 사랑, 조건 없는 용서입니다.


무한히 용서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한 두 번 용서해 주는 거야 우리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한히 용서해 줘야 되요.


부부끼리 보면, 이혼 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용서를 못해 줘요.


첫 번째 보니 용서를 못해줘요. 용서 못해주면 같이 못 살아요.


그런데 지금 같이 사는 사람들, 아주 잘 사는 사람들 보니까 서로 용서를 잘 해요.


상대방 입장이 되어서 용서를 해줘요.


마음 아프게 생각을 해 줘요.


그러면 그 사람들은 잘 살수 있고 사랑도 싹 틉니다.


사랑은 죄가 없고 완전한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고 죄 많고 부족한 사람끼리 사는 것이 사랑입

니다.


그래야 사랑이 더 큰 겁니다.


서로 용서해 주고, 또 해주는 것


 


한 번 두 번이 아니라 무한히 용서해 주는 것, 조건 없이 용서 해 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교 우리가 갖고 있

는 그 신앙의 힘이고, 신앙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하나의 신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이 갖고 있는 지식은 바로 무한히 용서해 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다른 사람이 갖고 있

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사제생활 하면서, 또 일생을 살아가면서 조건 없이 용서해 주자 하는 것이 항상 아침 기도 할 때나 저녁

에 기도 할 때나 항상 생각을 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 주자.


바로 이것이 신앙입니다.


부부끼리나, 가족끼리나, 친구끼리나, 만나는 사람끼리나 조건 없이 용서해 주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교 신

앙인이 갖고 있는 하나의 특권이고, 하나의 기술이고, 하나의 힘이다 라는 것을 잊지 말아 주기를 바랍니다.


부모님들이 왜 아름다운가? 왜 우리가 엄마라는 이름이나 아빠라는 이름이 왜 그리 부모님의 이름이 왜 그

리 좋은가?


왜 좋은지 알아요?


저는 생각을 했어요. 강론 준비하면서


왜 엄마, 아빠 이름이 그렇게 좋은가?


밥을 주고 그래서?


아니고,


무한히 용서해 주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또 용서해 주기 때문에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 이름이 좋은 거예요.


엄마, 엄마는 아무리 잘못을 해도 또 용서를 해줍니다


왜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왜 아름다우냐


.
조건 없이 무한히 용서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아름답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지닌 이 아름다움


잃어 버리려면 용서 안 해 주면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갖고 있는 이 아름다움 없어져 버려요.


가장 아름다운 것이 바로 무한히 용서 해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만이 갖고 아름다움이고 하나의 신비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용서할 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안하고 자기 힘으로 용서 하기 참 힘들어요.


이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자기 힘으로 용서 하려고 하면 그것은 교만입니다.


자기 힘으로 용서 한다는 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기도 하셨어요.


십자가에 못 박힐 줄 알면서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고 박해하는 사람들을 용서해 주기 위해서 기도 드렸습

니다.


예수님도 자기 힘으로 못해서 기도 하셨어요.


그래서 하느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하느님의 도움에 의해서

용서를 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꼭 기도 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해서 저 사람도 하느님의 사랑하는 자녀이다, 상대방의 입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이 기도로써만이 가능

한 일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라는 것, 잊지 말아 주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내가 용서를 받고 용서를 해 주는, 내가 무한히 용서를 해주고 무한히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

도교 신앙의 아름다움이고 그리스도교 신앙만이 갖고 있는 특권이라는걸 잊지 말아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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