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도 16세의 2010년 12월 기도 지향

2010. 11. 25. 오후 3:38:47

글자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2010년 12월 기도 지향
 
2010년 12월 교황님의 일반 기도지향 해설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이들을 돕는 한 방식으로서의 개인적 고통 체험 : 우리가 겪는 고통의 경험이 외롭고, 병들고 노쇠한 많은 이들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하는 데에, 그래서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관대한 마음이 생겨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날 우리 세상에서 고통은 악한 어떤 것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심지어 죽음이 더 나은 것으로 여겨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달의 일반 기도지향과 다른 글들에서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고통은 최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법은 오직 고통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고 단언하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고통은 사랑의 내적 측면입니다. 고통을 겪는 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고통을 회피하는 것은 그 사람이 삶에 대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느님과 세상』중에서)
 
고통에 대한 교황님의 관점은 예수님께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인간이 되셔서 우리의 삶과 우리의 고통을 온전히 공유하셨습니다. 사실, 그분은 고통과 죽음을 통하여 세상을 죄로부터 구속시키기로 정하셨습니다.
 
‘기도의 사도직’이 1844년에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 창설자 예수회 신부님은 불평하는 신학생 수사들에게 그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 즉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해 그것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방식으로 – 선용할 것을 초대하셨습니다. 항상 그러하듯이 고통이 찾아올 때 우리는 불평하고 자기 연민에 빠질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의 고통을 다음과 같은 강력한 기도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 “그리스도와 신비롭게 결합되어, 하느님의 뜻을 위한 자기포기와 사랑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는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한 살아있는 봉헌물이 됩니다.”(교황 베네딕도 16세, 2008년 세계 병자의 날)  
 
오직 고통을 겪어본 이들만이 다른 이들의 고통을 진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십자가에 동참할 때에, 고통은 우리에게 연민을 가르쳐주고 다른 이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합니다.
 
명절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은 큰 외로움을 경험합니다. 이 세상은 그들에게 행복해지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그분의 성심을 우리의 고통을 향해 열어주셨듯이, 우리도 다른 이들의 고통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줍시다. 우리의 연민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해질수록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크게 기뻐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 고통이 -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 우리가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찰 : 나 자신의 고통이 다른 이들의 고통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고 그들에게 연민을 가지게 만든 체험이 있으십니까?
 
성경 말씀 : 히브 2,17-18
그분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그분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 유혹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는 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
 
2010년 12월 교황님의 선교 기도지향 해설
 
그리스도께 우리의 문을 열어드림: 이 지구상의 우리 모든 이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평화, 형제애, 정의의 복음에 마음의 문을 열어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마더 데레사께서 창설하신 ‘사랑의 선교회’를 2008년에 방문하신 자리에서 마데데레사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를 통해 다른 이들을 사랑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허락하는 매 순간이 바로 성탄(Christmas)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수고와 걱정거리라는 삶의 짐을 우리와 함께 지시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시고 스스로를 아이로 만드셨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그분께 마음의 문을 여는 이들에게 그분의 기쁨, 평화, 사랑이라는 선물을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 탄생 이야기는 구세주께 방 하나 내어드리지 못하는 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노래의 가사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오늘 너희 세상에 발을 내딛으셨네
오 베들레헴아,
네가 잠들어 있던 동안에
우리의 왕께 방 하나 내어드리지 못한 마을로서
너는 역사에서 사라지리니
네가 잠들어 있던 동안에
(Casting Crowns, “While You Were Sleeping”)
 
교황 성하께서는 양치기들은 깨어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님 탄생의 메시지를 들었다고 지적하십니다.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세상 만민이 깨어서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의 문을 열어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할 것을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것들인 평화, 형제애, 정의를 주고 싶어하시지만 그것들은 느닷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그리스도께, 그분의 복음과 가르침에 열어드려야만 합니다. 가장 위대한 계명은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열어드리게 된다면 이 세상은 훨씬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황께서는 자신의 교황 착좌 미사 강론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젊은이 여러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그리스도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분은 어느 것도 빼앗아가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분께 내어드린다면 백배로 되돌려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 문을 활짝 열어드립시다. 그러면 여러분은 진정한 삶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찰 :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이 때에 당신은 잠들어 있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깨어서 그리스도께 당신의 마음을 열어드릴 건가요?
 
성경 말씀 : 묵시 3,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출처 :기도의 사도직 원문보기   글쓴이 : 김도현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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