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태어난지는 언제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30년에 세월을 저를 사랑해주고 돌보아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혹독한 한파에 지긋지긋한 장마에 몹시도 목타는 갈증에도 돌보아주시는 분들의 사랑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서 제가 보살펴주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선물로 저의 자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30년이지나면서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이제는 저의 자리가 필요하지 않나 봅니다 목이타다
못해 속까지 매말라져서 이제 저는 살아온 생명을 거두어야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어찌할수 없다고
하더라도 옆에 있는 제 친구만큼은 살려주세요. 사람들만이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요 제 친구 옆에 있는 후배들도
힘들어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떠나갑니다 하지만 제발 제친구와 후배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30년동안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함께 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쉬어가는 대건회 앞에서 이제 영원히 쉬렵니다. 행복했습니다. 신림성모 교우여러분!
제발 살려주세요
2012. 7. 4. 오전 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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