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란

2005. 11. 23. 오전 5:59:57

글자
성서(聖書)

'성서'는 교회의 기본적인 규범과 표준을 내포하고 있으며, 하느님의 말씀이 담겨져 있는 거룩한 책입니다. 성령의 영감을 받아 쓰여졌으며, 성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반성의 역사 즉 일어난 사건을 보고 하느님께서 원하셨던 바가 무엇인가를 밝히고, 다가오는 역사에 대한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역할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1. '구약성서'는 다윗시대 기원전 1000년경부터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께서 당신 민족의 구원과 해방을 위하여 당신 민족사에게 어떻게 활동하였는가를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이 거룩한 여러 권의 책들을 한데 모아 '정경(공식적인 정경)'으로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렸습니다. 기원 450년경까지는 '모세오경(율법서)'만이 정경으로 확정되었고, 그 후, 기원 후 150년경이 되어서야 지금의 구약성서 모두가 정경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구약성서(舊約)'는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의 성서이며, 총 46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세오경'은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 등 5권이며, 구약성서의 핵심이며
신약성서 중 4복음서와 같은 위치입니다. '역사서'는 여호수아·판관기·룻기·모세오경·사무엘(상·하)·열왕기(상·하)·역대기(상·하)에즈라·느헤미아·토비트·유딧·에스델·마카베오(상·하) 등 16권이며, 백성들에게 참 삶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혜서'는 욥기·시편·잠언·전도서·아가·지혜서·집회서 등 7권이며, 그리고, '예언
서'는 이사야·예레미아·애가·바룩·에제키엘·다니엘·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디아·요나·미가·나훔·하바꾹·스바니아·하깨·즈가리아·말라기 등 18권입니다. 주님 탄생 전 1800년경 야훼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조국과 친지들을 떠나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 옮겨가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새로운 조국과 별처럼 많은 후손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모든 민족이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약속만 믿고, 하란을 떠나 가나안(지금의 이스라엘)을 향하여 떠납니다. 그러나, 새로운 땅에는 이미 다른 민족이 살고 있었고,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후손으로는 늙은 나이에 얻은 이사악 뿐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을 전제물로 바치라고까지 하시는데,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깊이 신뢰하여 말씀에 따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신앙의 아버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번제물로 봉헌해야 했던 외아들 이사악은 하느님의 외아들인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하느님의 외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모든 백성에게 축복과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사악도 에사오와 야곱, 두 아들뿐이지만 야곱에게만 약속이 주어집니다.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낳아 이스라엘 열두 부족의 시조가 됩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 형들의 시기로 인해 에집트로 팔려가게 되고, 그곳에서 모함을 받아 투옥되며, 죽을 위험까지 겪지만 후에 기근이든 에집트를 구하여, 재상이 되고, 아버지와 모든 가족들을 이주시킵니다. 에집트에 내려간 야곱의 후손들이 많이 번성하자 적대감을 가진 에집트 인 들은 그들을 노예로 삼습니다. 이 때부터 이스라엘인들은 에집트에서 420년간을 살게 됩니다.


모세는 불붙은 떨기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종살이에서 해방시키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안내자요, 인도자이고, 법제정자이면서, 하느님으로부터 놀라운 도움을 받는(참조: 에집트에 내린 열 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넘·십계명 선포·바위에서 나온 물과 만남·메추라기·독사에게 물린 자들 살림) 등 그는 사막에서 40년 동안 이 백성을 이끕니다. 40년 동안 늘 불평만 하는 백성과 맞닥뜨려야 했고, 다른 민족들과도 부딪쳐야 했으며,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항상 하느님께 나아감으로써, 힘을 얻고, 하느님은 늘 그를 도와주십니다. 주전 1200년경에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가 약속된 땅을 정복하기까지 이 백성을 이끕니다. 그 후, 1025년까지 두 세기에 걸쳐 이웃 민족의 억압을 받을 때마다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판관들이 등장하여 난국에서 구하지만, 그들의 활동범위는 극도로 부족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한 사람의 왕을 요구하게 되자 사울이 왕이 되었고, 이웃 민족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듭하며, 많은 성공을 거두지만, 결국 불운을 만나게 되고, 기원전 1000년경 목자였던 다윗이 사울을 이어 왕이 됩니다. 그는 자신을 왕으로 여기기보다 이 백성(참조: 이스라엘)을 인도할 심부름꾼으로 생각합니다. 그 후, 기원전 972년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을 잘 조직되고, 도시화된 백성으로 변형시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다른 민족의 여인들로 인해 잘못된 인생길로 들어섭니다. 주전 933년 솔로몬이 죽자, 이스라엘은 두 왕국으로 분리됩니다. 북쪽은 사마리아를 수도로 한 이스라엘, 남쪽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유다입니다. 그리고, 이 때, 예언자들이 등장하여 예언활동을 합니다. 주전 722년에 북 이스라엘은 마침내 아시리아인들에 의해 패망하며, 수도 사마리아는 함락되고, 지도층은 축출되며, 남부 유다는 587년에 바빌로니아에게 멸망당하고 49년간 유배생활을 하게됩니다. 기원전 538년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는 바빌로니아 제국을 점령한 뒤에 칙령을 내려 유배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아 사랑 받는 민족이라는 것, 동시에 다른 백성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백성이라는 것, 또한 이 백성은 하느님께 충실히 머물러야 했다는 것, 그렇지 못했을 때는 벌을 받았으나, 회개를 통해 자유를 회복했다는 것, 종교유산과 약속에 대한 믿음을 고스란히 보존할 능력을 그들이 지니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백성을 통해 하느님을 알고, 구원받게 되었음을 의식하면서,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 백성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구약성서 전 기간동안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생활에 본질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은 예언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되고, 파견 받은 사람들이었으며, 하느님 백성의 종교적 삶을 일깨우도록 특별한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사명은 계약을 상기시키고, 백성의 본분을 지키게 하며, 하느님께 충실하게 머물지 못하면 벌을 받으리라고 경고하고 약속을 갱신하는 것입니다. 위의 언급한 예언자들은 가까이 다가온 재앙들을 이스라엘 백성의 불충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시는 벌로 생각했으나, 불운을 겪으면서, 그들은 자신의 삶을 뉘우치고, 정화되며, 유배가 끝난 뒤에는 더 나은 시기와 하느님의 특별한 사랑을 끊임없이 재확인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벌을 주시기보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약속을 지키십니다.


2. 신약성서(新約)

'신약성서'는 정경으로 확정되기까지 300여 년의 세월이 흘러야만 했으며, 최초의
복음서는 기원전 50년경 팔레스티나와 소아시아에서 아라메아(참조: 예수님 시대에 사용한
용어)어로 마태오가 썼을 것이라고 하지만,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것은 63년
경 로마에서 기록된 '마르코(참조: 베드로의 통역관)복음서입니다. 그 다음에 마태오 복음서가 희랍어로 결정적인 형태로 기록되고, 또, 루가(참조: 바오로의 동료)복음서가 기록된 것은 70-80년경이며, 요한(참조: 예수님의 사랑을 받던 제자)복음서는 대개 100년경 소아시아에서 쓴 것으로 추정합니다. 신약성서는 27권으로 되어 있으며, 복음서 4권(참조: 마태오·마르코·루가·요한)과 사도행전(참조: 루가기록), 사도 바올로의 14권의 서간과 다른 사도들의 7권의 서간(참조: 로마서·고린토 전·후서·갈라디아서·에페소서·필립비서·골로사이서·데살로니카 후서·디모테오 전·후서·디도서·필레몬서·히브리서·야고보서·베르로 전·후서·요한1·2·3서·유다서·요한 묵시록) 등이 있습니다. 마태오·마르코·루가서는 '공관복음서(公刊福音書)'라고 하며, 대체로 그 내용이 비슷합니다.
마르코서는 총 661절 중 350절 이상이 루가서에서 전해지고 있고, 마태오서와 루가서에서도 공통되는 부분이 230절이나 됩니다. 그래서, 성서내용이 비슷비슷한 것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93∼96년 사이에 이 복음서(참조: 요한복음)를 썼다고 합니다.
그 때는 이미 공간복음이 어지간히 보급되었으므로, 거기에 없던 것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그 때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의심하던 열교인들을 상대로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강조하며, 전부 21장입니다. 사도행전은 루가가 쓴 것으로서, 64년 경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예수승천 후 복음의 전파, 특히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의 전교사실을 수록하였으며, 전부 28장입니다.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바오로 사도가 보낸 편지로 유대인이나 외교인을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신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폐습을 책망하며, 교훈을 내린 내용과 바오로 사도의 사도직을 변호하며, 열 가지 교훈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갈라디아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유대 사상을 반박하여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는 것이지 구약율법의 준수에 있는 것이 아님을 합니다.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감옥에서 씌어졌기 때문에 '옥중서간(獄中書柬)'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리스도 신자가 되었으니, 다함께 일치 단결할 것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그 밖에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 디도에게 보낸 편지, 필레몬에게 보낸 편지,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야고보의 편지, 베드로의 편지, 요한의 편지, 유다의 편지, 마지막으로 요한 묵시룩은 95년경에 요한 사도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당할 수난과 받을 승리를 예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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