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19

2013. 3. 24. 오후 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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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운동화

       

       

그의 집은 세 자녀의 운동화도 사줄 수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하루는 세탁기마저 고장이 나서,
광고를 보고 중고 세탁기를 판다는 집을 찾아갔다.

그 집은 너무나 크고 좋은 집이었고,

그 집에 있는 최신식, 최고급 가구나 주방시설을 보면서 마음이 무척 울적하였다.

세탁기를 내어 오면서 주인 내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중고 세탁기를 산다는 것,

그리고 두 아들 녀석이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신발이 너무 빨리 닳아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부유한 그 집 부인이 고개를 숙이면서
방 안으로 뛰어들어가 버리는 것이었다.

순간 그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하지 않았나 당황하였다.
잠시 후, 그 부인의 남편이 말했다.

"우리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제 딸은 태어난 후 12년 동안 한 걸음도 걸어본 적이 없는 장애아랍니다.
제 아내는 당신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가 불쌍해서....."

그날 집에 돌아온 그는 현관에서
아이들의 낡은 운동화를 보았다.

한참 동안 신발을 바라보던 그는 그 자리에 엎드려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자기의 불평에 대한 회개와
아이들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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