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러나 부끄럽다. 비할 데 없는 행복을 위하여, 한없는 상급을 위하여,
위 없는 영예와 끝없는 영광을 위하여 조금 수고하기를 어려워하는구나!
그러므로 게으르고 원망이 잦은 종아, 네가 생명을 얻으려고 힘쓰는 것보다,
저들이 죽음의 길을 가려고 힘쓰는 것이 더 대단한 것을 생각하고 부끄러워하라.
네가 진리를 얻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저들은 헛된 일을 얻고서 더 즐거워하니 너는
부끄러워하라. 네가 진리를 얻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저들은 헛된 일을 얻고서
더 즐거워하니 너는 부끄러워하라.
사실 저들의 희망은 자주 허무로 돌아가지만, 나의 약속은 아무에게도 헛되이 되는 일이 없고,
내게 의탁하는 사람을 빈손으로 떠나게 하는 적이 없다.
내가 허럭한 바는 줄 것이요, 내가 말한 바는 지킬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사랑하는 데 끝까지 충실한 사람에 한하여 그렇다.
나는 모든 착한 사람에게 갚아 주고, 모든 신심 있는 사람들을 몹시 시험한다.
5. 너는 네 마음에 나의 말을 써 두고 삼가 연구하라.
시험을 당하는 때가 이르면 이 말씀이 네게 필요할 것이다.
네가 읽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내가 너를 찾을 때에 네가 깨달으리라.
내게는 간선한 사람들을 찾는 법이 두가지 있으니, 즉 시련과 위로다.
또 날마다 저들에게 두 자지 강화를 하니, 하나는 그들의 악한 습관을 책망하는
강화요, 하나는 덕행을 더하기 위한 권유의 강화다.
내 말을 듣고도 그 말을 경히 보는 사람은 끝 날에 이를 심판할 이가 있으리라.
6. 제자의 말 ( 신심을 구하는 기도)
내 주 하느님이여, 주님은 나의 모든 행복이로소리다.
나는 누구인데 감히 주님 대전에 말씀을 드리나이까?
나는 극히 가난하고 변변치 못한 종이오며 천한 벌레로소이다.
나는 내가 알고 내가 말하는 것보다 더 불쌍하고 더 천한 자로소이다.
그러나 주여, 나는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사오며,
아무 것도 행하지 못함을 생각해 주소서.
주님은 홀로 선하시고 의로우시고 거룩하시도소이다.
주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고 무엇이든지 주시며
모든 것을 채워 주시고 다만 죄인을 빈손으로 버려 두시나이다.
주님은 당신이 친히 만드신 것이 비어 쓸데없는 것이 되기를 원치 않으시니
"주의 자비를 기억하시고"(시편 25, 6) 은총을 내려 내 마음을 채우소서.
7. 이처럼 가련한 생활에서 주님이 불쌍히 여기시는 덕을 입지 않고
은총의 도움을 입지 않는다면 어떻게 내가 나아갈 수 있으리이까?
주의 얼굴을 내게서 돌이키지 마시고 나를 찾아 주시는 때를 너무 오래 미루지
말아 주시고 위로없이 나를 버려 두지 마소서.
"내 영혼, 마른 땅처럼"(시편 143, 6) 될까 두려워하나이다.
주여, "당신 뜻대로 사는 법 가르쳐 주시고"(시편 144, 10),
당신 대전에 타당히 또는 겸손되이 사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내 지혜는 곧 주님이시나이다.
주께서 나를 틀림없이 진실히 아시고, 세상이 있기 전에도 나를 아셨으며,
내가 나기 전에도 나를 아셨던 까닭이로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