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12장 1절~32절

2005. 11. 14. 오전 12:12:57

글자

안식일의 주인

 

1.그 무렵,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이삭을 잘라 먹었다.

 

2.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저것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읍니다" 하고 말했다.

 

3.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의 한일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4.그는 하느님의 집에 들어 가서 그 일행과 함께 제단에 차려 놓은 빵을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사제들밖에는 다윗도 그 일행도 먹을 수 없는 빵이었다.

 

5.또 안식 일에 성전 안에서는 사제들이 안식일의 규정을 어겨도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책에서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6.잘 들어라.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내가 바라는 것은 나에게 동물을 잡아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일았더라면 너희는 무죄한 사람들을 죄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그라든 손을 펴 주신 예수

 

9.예수께서 다른 데로 가셔서 그 곳 회당에 들어 가셨다.

 

10.거기에 마침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찿으려고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법에 어긋나지 않습니까?" 하고 넌지스 물었다.

 

11.에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하자. 그럴 때에 그 양을 끌어내지 않을 사람이 있겠느냐?

 

12.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라도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

 

13.그리고 나서  그 불구자에게 "손을 펴라" 하고 말씀하셨다.그가 손을 펴자  다른 손과 같이 성해졌다.

 

14.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하느님께서 택하신 종

 

15.예수께서는 그 일을 알아 채시고 거기를 더나셨다. 그런데 도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 왔으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 주시고

 

16.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17.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18."보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19.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20.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거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리니

 

21.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베엘제불과 성령

 

22.그 때 사람들은 마귀가 들려 눈이 멀고 벙어리가 된 사람 하나를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게서 그를 고쳐 주시자 그는 말도 하고 보게도 되었다.

 

23.그러나 모든 군중이 깜작 놀라며 "이 사람이 혹시 다윗의 자손이 아닐까?' 하고 수군거렸다.

 

24.그러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그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쫓아내고 있는 것이다' 하고 헐듣었다.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알아 채시고 이렇게 말슴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망하고 어느 동네나 집안도 갈라져서 서로 싸우면 지탱하지 못한다.

 

26.그러므로 사탄이 사탄을 좇아낸다면 그 나라는 이미 갈라진 것이다. 그래서야 그 나라가 어떻게 유지되겠느냐?

 

27.또 내가 너희의 말대로 베엘제불의 힘을 빌어 마귀를 좇아낸다고 하면 너희네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마귀를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 사람들이 너희의 말이 그르다는 것을 지적할 것이다.

 

28.그러나 나는 하느님게서 보내신 성령의 힘으로 마귀를 좇아내고 있다. 그러니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9.또 누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 가서 그 세간을 배앗아 가려면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 놓아야 하지 않겠는냐? 그래야 그 집을 털어 갈 수 있을 것이다.

 

30.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며, 나와 함께 모아 들이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31.그러므로 잘 들어 두어라.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거나 모독하는 말을 하더라도 그것은 다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거슬러 모독한 죄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도 사람의 아들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거역해서 말하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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