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가 9장 1절~ 27절

2005. 7. 5. 오후 5:28:01

글자

열 두 제자의 파견

 

1.예수께서는 열 두 제자를 한 자리에 불러 모든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2.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병자를 고쳐 주라고 보내시면서

 

3.이렇게 분부 하셧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지팡이나 식량자루나 빵이나 돈은 물론, 여벌 내의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

 

4.어느 집에 들어 가는지 그 곳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5.그러나 누구든지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그 동네를 떠나라. 떠날 때에는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발에 묻은 먼지를 떨어 버려라."

 

6.열 두 제자는 길을 떠나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며 이르는 곳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병자를 고쳐 주었다.

 

불안에 싸인 헤로데

 

7.한편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는 이런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8.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되살아났다.고 하는 말도 들려 왔기 때문이다.

 

9.그러나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면서 예수를 한번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10.사도들이 따로 데리고 베싸이다라는 마을로 가셨다.

 

11.그러나 군중은 그것을 알고 예수를 뒤쫓아 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기꺼이 맞아 하느님 나라를 설명해 주시며 치료해야 할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12.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열 두 제자가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니 군중을 헤쳐 제각기 근방 마을과 농촌으로 가서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게 하시는 것이 좋겠읍니다" 하였다. 그러자

 

13.예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셨다. 제자들은 "지금 저희에게는 방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읍니다. 어디 가서 이 모든 사람을 먹일 만한 음식을 사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14.거기에 모인 군중은 장정만도 오천 명 가량이나 되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군중을 대충 오십 명씩 떼지어 앉히라고 " 하고 하셨다.

 

15.제자들이 분부하신 대로 사람들을 모두 앉히자

 

16.예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뒤에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17.이리하여 사람들이 모두 배불리 먹고남은 조각을 모아 들었더니 열 두 광주리나 되었다.

 

베드로의  고백

 

어느 날 예수께서 혼자 가도하시다가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19.그들이 "대개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마는 엘리야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수난에 대한 첫번째 예고

 

22.예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겟느냐?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영광스럽게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27.나는 분명히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 나라를 볼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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