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델 3 : 1 - 15

2005. 11. 9. 오전 7:42:09

글자

      1 : 이런 일이 있은 뒤였다. 아하스에로스 왕은 아각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을 높이 들어 다른 대신

            들 윗 자리에 앉혔다.

       2 : 궁궐 대문에서 일보는 왕의 신하들은 모두 왕명을 따라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 하지 않았다.

       3 : 궁궐 대문에서 일보는 왕의 다른 신하들은 "자네는 왜 어명을 거스르는가?" 하며

       4 : 날마다 충고를 하였으나 모르드개가 끝내 듣지 않자 이를 하만에게 고하였다. 모르드개가 스스로

            유다인이라고 하니 얼마나 버티는가 보자는 심산이었다.

       5 : 하만은 모르드개가 정말로 자기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않는 것을 자기 눈으로 보고는 몹시 화가 났

            다.

       6 : 하만은 모르드개가 어느 민족이라는 것을 들어 알고는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아하스에로스 왕국에

            사는 유다인들을 모두 함께 전멸시키기로 하고 그 기회를 노리게 되었다.

 

     유다인들은 전멸될 위기를 맞다

      7 : 아하스에로스 왕 십이 년 정월, 곧 니산월이었다. 사람들이 유다인을 해치울 날을 정하려고 하만

            앞에서 주사위를 던지니, 십이 월 아달월 십삼 일이 나왔다. 주사위를 그 곳 말로는 불이라고 하

            였다.

       8 : 날이 정해지자 하만이 아하스에로스왕 앞에 나아가 말했다. "이 나라 백성들 가운데는 남과 섞이

            지 않는 한 민족이 각 지방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그 민족의 법은 어떤 민족의 법과도 달라서

            임금님의 법마저도 지키지 않으니 도저히 그대로 둘 수가 없습니다.

       9 : 임금님께서만 좋으시다면, 그들을 멸하라는 영을 내려 주십시오. 그렇게만 하신다면, 신은 은화

            일만 달란트를 달아서 재산 관리인에게 넘겨 내탕고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10 : 왕은 인장반지를 뽑아, 유다인을 박해하려는 아각 사람 함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 일렀다. "돈은 그대가 차지하여라. 그리고 그 민족은 그대 손에 넘길 터이니 좋도록 처리하여라."

      12 : 정월 십삼 일에 하만은 왕의 비서관들을 불러 왕의 제후들과 각 지방 총독들과 각 민족 수령들에

            게 보내는 칙서를 받아 쓰게 하였다. 그리고 거기에 아하스에로스 왕의 이름으로 서명하고 왕의

            인장반지로 인봉한 다음

      13 : 보발꾼을 시켜 전국 각 지방에 발송 하였다. 그 내용은 십이 월, 곧 아달월 십삼 일 하루 동안에

            유다인은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자 할 것 없이 다 죽여 버리고 사유재산을 몰수한다는 것이

            었다.

    13a : 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왕 아하스에로스가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통치자들과 그 예하 지방 장관들에게 이 편지를 보낸다.

    13b : 수많은 국민들을 통치하며 온 세계를 지배하는 나는, 결코 오만스럽게 권력을 남용하지 아니하고

            절도를 지키며 관대하게 다스리기로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나의 백성들에게 파탄없는 평온한 생

            활을 영원히 보전하여 주며, 나의 왕국에 사는 사람 누구에게나 문명의 해택광 방방곡곡 어디에든

            자유로이 통행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며, 모든 백성이 열망하는 평화를 이룩하고자 한다.

    13c : 그런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두고 나의 자문관들과 협의하였다. 자문관들 중에 하만이

            란 사람이 있는데 그는 총명하기가 우리 중에 뛰어 났고 그의 꾸준한 정성과 변함없는 충성심이

            증명된 사람이며 그 지위는 나 바로 다음가는 사람이다.

    13d : 그 하만이 다음과 같은 정보를 나에게 알려 주었다. 즉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부족 가운데 한 못된

            민족이 섞여 살고 있는데 그들은 모든 민족을 적대시하는 법률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왕명을

            거역하여 온 백성의 복리를 보장 하려는 나의 통치를 방해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13e : 그러므로 유별난 이 민족이 온 인류와 사사건건 충돌하며 괴상한 법 제도를 가지고, 우리나라의

            이익을 해치며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 마침내 이 왕곡의 안전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을 생각

            하고

    13f :  나는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 공직의 제일안자이며 나에게는 제이의 아버지인 하만이 그들에게 보

            낸 편지 속에 지적한 자들은 금년 아달월 즉 십이 월 십사 일을 기하여 여자나 어린이를 가리지 말

            고 인정사정없이 그들의 원수의 칼로 모조리 없애 버리라.

    13g : 그리하여 어제도 오늘도 우리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단 하루에 힘으로 지옥에 몰아 넣고, 앞으로 이

            나라가 안정과 평화를 완전히 누리도록 하라."

      14 : 그리고 각 지방에 법령으로 선포될 이 문서의 사본을 모든 민족에게 공포하여 그 날에 대비하게 하

            였다.

      15 : 보발꾼들은 왕명을 받고 급히 흩어져 갔다. 이 법령은 수사성에도 나붙어 온 수사성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한편 왕은 하만과 함께 잔치를 차려 먹고 있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