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5징 1절 ~ 55장 24절

2024. 12. 16. 오전 7:58:44

글자

*01 (54)[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02      하느님,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03      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 헤매며 신음하니

*04      원수의 고함 소리 때문이며

          악인의 억압 때문입니다.

          그들이 저에게 환난을 들씌우며

          저를 모질게 공격합니다.

*05      제 마음이 속에서 뒤틀리고

          죽음의 공포가 제 위로 떨어집니다.

*06      두려움과 떨림이 저를 덮치고

          전율이 저를 휘감습니다.

*07      제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08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셀라

*09      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10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봅니다.

*11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 안에 환난과 재앙이,

*12      그 안에 파멸이, 있으며

          억압과 사기가

          그 광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13      원수가 저를 모욕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참았을 것입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가 제 위에서 거드름을 피운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그를 피해 숨었을 것입니다.


*14      그러나 그것은 너, 내 동배

          내 벗이며 내 동무인 너.

*15      정답게 어울리던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떠들썩한 군중 속을 함께 거닐던 우리.


*16      파멸이 그들 위로 내려라!

          그들은 산 채로 저승으로 내려가리니

          그들 곳간에, 그들 속에 악만 있기 때문이다.

*17      그러나 내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나를 구하여 주시리라.

*18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나는 탄식하며 신음하네.

          그러면 그분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시고

*19      나를 거슬러 일어난 싸움에서

          나를 평화로 이끌어 구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여 늘어섰기 때문이네.

*20      먼 옛날부터 좌정하여 계신 분

          하느님께서 들으시어 그들에게 응답하시리라.   셀라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네.

*21      그는 친구들에게 손을 대어

          자기의 계약을 파기하네.

*22      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우나

          마음에는 싸움만이 도사리고

          그의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은 빼어 든 칼이라네.

*23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이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24      하느님, 당신께서 저들을

          깊은 구렁 속으로 빠져들게 하시리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들

          그들은 일생의 반도 채우지 못하지만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