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
- 유다와 예레미야의 삶 -
예레미야의 성전 설교
*01 유다 임금 요시아의 아들 여호야킴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에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0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집 뜰에 서서, 주님의 집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의 모든 성읍 주민들에게, 내가 너더러
그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함 모든 말을 한마디도 빼놓지 말고
전하여라.
*03 그들이 그 말을 듣고서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도 그들의 악행 때문에 그들에게 내리려는 재앙을
거두겠다.
*04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가 너희 앞에 세워 둔 내 법대로
걷지 않는다면,
*05 또 내가 너희에게 잇달아 보낸 나의 종 에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 사실 너희는 듣지 않았다. -
*06 나는 이집을 살로처럼 만들어 버리고, 이 도성을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저주의 대상이되게 하겠다'`"
*07 사제들과 에언자들과 온 백성은 주님의 집에서 예레미야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08 그리고 예레미야가 주님께서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모두 마쳤을 때,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아
말하였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09 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이 집이 실로처럼 되고, 이 도성이
아무도 살 수 없는 페허가 되리라고 예언하느냐?" 그러면서 온
백성이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들었다.
*10 유다의 대신들은 이 소문을 듣고 왕궁에서 주님의 집으로 올라와,
'주님의 새 대문' 입구에 앉았다.
*11 그러자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에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달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17 이때 지방의 원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일어나 거기 모인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18 "모레셋 출신 미카가 유다 임금 히즈키야 시대에 예언하였는데,
그가 온 유다 백성에게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은 갈아엎어져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폐허 더미가 되며,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수풀
언덕이 될 것이다.'
*19 그런데도 유다 임금 히즈키야와 온 유다 백성이 그를 죽였습니까?
오히려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자비를 간청하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큰 재앙을 우리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예언자 우리야의 운명
*20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또 있었으니 키르얏 여아림 출신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 그도 예레미야와 같은 말씀으로
이 도성과 이 나라를 거슬러 예언하였다.
*21 여호야킴 임금은 자기의 모든 용사와 모든 대신과 그의 말을 듣고
그를 죽이려고 찾았다. 그 소식을 듣고 우리야는 두려워서
이집트로 도망갔다.
*22 그러자 여호야킴 임금은 악보르의 아들 엘나탄에게 몇 사람을
딸려서 그들을 이집트로 보냈다.
*23 그들이 이집트에서 우리야를 잡아내어 그를 여호야킴에게
데려오자, 여호야킴 임금은 그를 칼로 쳐 죽이고 그 시체를
시민 공동묘지에 던져 버렸다.
*24 그러나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킴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