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7장 1절 ~ 57장 21절

2021. 1. 25. 오전 7:14:54

글자

의인의 죽음의 뜻

*01      의인이 사라져 가도

          마음에 두는 자 하나 없다.

          알아보는 자 하나 없이

          성실한 사람들이 죽어 간다.

          그러나 의인은 재앙을 벗어나 죽어 가는 것이니

*02      그는 평화 속으로 들어가고

          올바로 걷는 이는

          자기 잠자리에서 편히 쉬리라.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

*03      너희 점쟁이의 자식들아

          간통하는 남자와 매춘부의 종자야

          이리 오너라.

*04      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너희가 누구에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 자신이 죄악의 자식들이며

          거짓의 종자가 아니냐?

*05      너희는 참나무들 사이에서,

          온갖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정욕을 불태우고

          이 골짜기 저 꼴짜기에서,

          갈라진 바위 밑에서 자식들을 죽여 제물로 바친다.


*06      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이 너의 몫

          바로 그것들이 너의 차지다.

          그것들에게 너는 술을 부어 바치고

          곡식 제물을 올렸다.

          내가 이런 것들로 만족해야 하겠느냐?

*07      너는 높이 솟은 산 위에

          네 잠자리를 펴고

          희생 제물을 바치려고

          그리로 올라갔다.

*08      너는 문과 문설주 뒤에

          너의 기념상을 모셔 놓았다.

          정녕 너는 나를 버리고서

          옷도 벗고 네 잠자리로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나는 네가 잠자리를 같이하고 싶어 하는 자들과

          약조를 맺고 그 손을 바라보았다.

*09      너는 기름을 가지고 멜렉에게로 가서

          너의 향료를 아끼지 않았다.

          너는 사신들을 멀리까지 보내고

          저승에까지 내려 보냈다.

*10      길을 많이 걸어 지쳤으면서도

          "헛수고야." 하고 너는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네 손에 기운을 얻어

          고단한 줄도 모르는구나.


*11      누가 무섭고 두렵기에

          너는 거짓말을 하고

          나를 생각도 않으며

          네 마음에 주지도 않느냐?

          말없이 눈을 감아 준 내가 아니냐?

          그랬더니 네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구나.


*12      내가 너의 의로움과

          너의 행실들을 밝혀내리니

          그것들은 너에게 소용이 없으리라.

*13      네가 부르짖을 때

          네가 모은 우상들이 너를 구하게 해 보아라.

          바람이 그것들을 모두 쓸어 가 버리고

          입김이 앗아 가 벌리리라.

          그러나 나에게 피신하는 자는 땅을 상속받고

          나의 거룩한 산을 차지하리라.



위로의 말씀

*14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길을 닦아라.

          내 백성이 갈 길에서 걸림돌을 들어내어라."

*15      드높고 뛰어나신 분, 영원히 좌정하여 계신 분

          그 이름 '거룩하신 분' 께서 정녕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드높고 거룩한 곳에  좌정하여 있지만

          겸손한 이들의 넋을 되살리고

          뉘우치는 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려고

          뉘우치는 이들과 겸손한 이들과 함께 있다.

*16      나는 끝끝내 따지지 않고

          끝까지 화를 내지 않는다.

          넋들이, 내가 만든 혼들이

          내 앞에서 힘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17      나는 그들의 탐욕 죄 때문에 화가 나 그들을 치고

          분노가 치밀어 내 얼굴을 가려 버렸다.

          배신하여 제 마음의 길로 가 버린 그들.

*18      나는 그들의 길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고 그들을 인도하며

          그들에게 위로로 갚아 주리라.

          또 그들 가운데 슬퍼하는 이들에게

*19      나는 입술의 열매를 맺어 주리라.

          멀리 있는 이들에게도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도 평화, 평화!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병을 고쳐 주리라.

*20      그러나 악인들은 요동치는 바다와 같아

          가만히 있지 못하니

          그 물결들은 오물과 진창만 밀어 올린다.

*21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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