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49장 1절 ~ 49장 26절

2021. 1. 23. 오전 7:07:21

글자

'주님의 종' 의 둘째 노래

*0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너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0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0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04      그러나 나는 말한다."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0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0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07      이스라엘의 구원자, 그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서

          심한 멸시를 받는 이, 민족들에게 경멸을 받는 이,

          지배자들의 종이 된 이에게 말씀하신다.

          "임금들이 보고 일어서며

          제후들이 땅에 엎드리리니

          이는 신실한 주,

          나를 선택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때문이다."



기적적인 귀향과 복구

*0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09      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      그들은 배고프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이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11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12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13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14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16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17      너를 다시 세우려는 이들이 서두르니

          너를 허물던 자들과 너를 부수던 자들이

          너에게서 물러간다.

*18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너에게로 모여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그들을 모두 패물처럼 걸치고

          그들을 신부처럼 치장하리라.

*19      너의 폐허와 너의 황무지

          황폐해진 너의 땅이

          네가 살기에는 이제 너무 비좁게 되고

          너를 집어삼키던 자들은 멀어져 가리라.

*20      잃었던 네 자식들이

          너의 귀에다 대고

          "이곳은 너무 비좁으니

          제가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넓혀 주셔요." 하고 말하리라.

*21      그러면 너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리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주었지?

          나는 자식들을 잃고 다시 낳을 수도 없는 몸이 되어

          유배당하고 쫓겨났었는데

          이 아이들을 누가 키워 주었지?

          나 혼자 남아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22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민족들에게 내 손을 쳐들고

          겨레들에게 내 깃발을 올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네 아들들을 품에 안아 데려오고

          네 딸들은 어깨에 메고 오리라.

*23      임금들은 너의 시종이 되고

          그들의 왕비들은 너의 보모가 되리라.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너에게 경배하며

          네 발의 먼지를 핥으리라.

          그때에 너는 내가 주님임을,

          나를 고대하는 이들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음을 알게 되리라."


*24      용사에게서 전리품을 빼앗을 수 있느냐?

          폭군에게서 포로들을 빼낼 수 있느냐?

*25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용사에게서 포로들을 빼앗을 수도 있으며

          폭군에게서 전리품을 빼낼 수도 있다.

          너를 대적하는 자에게 내가 대적하여

          너의 자식들을 내가 구해 내리라.

*26      나는 너의 압제자들에게 제 살을 먹게 하고

          제 피를 새 포도주처럼 마셔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모든 인간이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구약성서 이어쓰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