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수녀님의詩

2007. 7. 3. 오후 5:53:13

글자
   나를 받아주십시오   

                                                   詩:이 해 인

 나를 받아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드리는
사랑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의 삶을
온통 봄빛으로 채우기 위해
어둠 밑으로 뿌리내린 나
비오는 날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
작은 시인이 되겠습니다

 

 나를 받아 주십시오

 

댓글 5

  • 2007년 7월 3일 오후 7:33

    예쁜 시....

  • 2007년 7월 4일 오전 12:01

    전..두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될꺼예요...

  • 2007년 7월 4일 오전 9:07

    아니~ 모두 Theresa라고 씌여있네~ 역시 우리 와이프는 대단해요~

  • 2007년 7월 4일 오후 2:49

    김지현 소화데레사 자매님 나도모르게 언제사진찍어서 올리시었나요???????

  • 2007년 7월 11일 오후 12:59

    ^^* 아웅~이 넘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몰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