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08. 1. 1. 오후 4:29:07

글자
2008년 1월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08-01-01 오후 4:17:53
 박준심
 

 

해 돋는 마을로

 

새해 새아침, 어둠을 찢고

일출을 흘리는 번쩍이는 징소리!

우리의 영혼에 잇달아 징을 치는 빛의 정체!

어머니시여, 쟁쟁한 징소리가 들리는 이 아침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은 당신께서 저희 집 대문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푸른 발자국 소리로 술렁입니다.

 

"세상의 어른들아,

예수 아기와 손잡고 맑은 눈으로 마주보렴"

순수와 순결이 그리운 이 시대에

해 돋는 마음에서 붉게 타오르는 당신의 말씀.

 

영혼의 새 아침을 여는 징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립니다,

 때 묻은 어른 안에 잠들었던 아기가 깨어나

어머니 품에서 순결한 영혼의 모음으로 옹알이하는 소리,

옹알이하며 예수님과 마주하는 빛 어린 웃음소리,

`말씀` 의 젖을 물고 새롭게 자라서 잃어버린 진실,

팽개친 정의를 찾아 해 돋는 희망을  두어도 좋은 날이라고

일러 주시는 우리의 영원한 어머니시여!

 

 김길라 베로니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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