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에 달린 예수님

2013. 8. 29. 오후 11: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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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에 달린 예수님

 

어느날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그런데 묵주에 달린 예수님들의 모습과 표정과 건강상태는 다 달라 보였습니다.

한 예수님은 늘 차에 매달려 있어 멀미로 얼굴이 노랗고 어지럼증에 시달려

괴로워하고 계셨고,

또 한 예수님은 주머니속에 갇혀있어 오랫동안 먼지와 함께 있다보니

편도선과 가래로 고생하고 계셨고,

또 다른 예수님은 묵주통에 긴 시간 담겨있어 온몸이 녹슬어 계셨습니다.

또 한 예수님은 서랍속에 다른 물건과 엉켜있는 바람에 제대로 몸을 움직이질 못해

근육마비로 고생하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어떤 예수님은 팅팅 불어 계셨는데 그 예수님은 주머니속에 담긴채

세탁기에 돌려져 온몸이 불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한 예수님은 얼굴이 뭉그러져 형상조차 없는데도
왠지 모를 빛을 발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궁굼해 물었더니


이 예수님은 어느 할머니의 묵주로 계셨는데

매일같이 아주 열심히 기도하시면서 예수님의 얼굴을 하도 매만지는 바람에

얼굴이 다 달아 형태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묵주의 예수님은 너무도 행복해 하고 계셨습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묵주에 계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입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묵주에 매달린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가요 ?

어느 할머니 묵주에 매달린 행복으로 가득찬 예수님의 얼굴이 되도록

늘 기도하는 삶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멘.

 

- 김준수 베드로(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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