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수) 매일미사

2012. 6. 27. 오전 12:33:39

글자
제 1 독서

<임금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을 백성에게 읽어 주고,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2,8-13; 23,1-3

그 무렵 8 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9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11 그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12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
23,1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2 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사제들과 예언자들,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큰 소리로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3 그런 다음에 임금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이 계약에 동의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 조상들이 제사를 드릴 때 제사상에 감을 올려놓았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감이라도 그것의 씨를 심으면 똑같은 감이 나오지 않고 거기서 자라는 것은 돌감나무입니다. 고욤나무의 생가지를 째서 거기에 좋은 감나무를 접붙여야 바라는 감이 열립니다.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려면 생가지를 째는 아픔을 겪습니다. 제사상에 감을 올려놓는 이유는 바로 이 점을 일깨워 주려는 것입니다.
나무에서 어떤 열매가 열리는지에 따라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맺되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잘라서 불에 던져 버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믿음의 여부는 그 사람의 말과 행실에서 드러납니다. 그 사람의 언행을 보면 그 사람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거듭나려면 감나무 접을 붙일 때처럼 생가지를 째는 아픔이 따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아가려면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데 따라오는 아픔과 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일 때 좋은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