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현양위, 6월2∼3일 '밤샘 도보 성지순례'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배갑진 신부)는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을 맞아 오는 6월2∼3일 '밤샘 도보 성지순례'를 마련한다. 또 순교 영성을 새롭게 키워내는 요람이 될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 순교자 교육관'을 건립한다.
순교자들이 밟았던 순교의 길을 걸으며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순교영성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밤샘 도보 성지순례'는 6월2일 밤 9시30분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 이르는 9km 구간에 걸쳐 철야로 진행되며, 이튿날 성령강림대축일 미사는 새벽 1시 서소문 밖 네거리 성지에서 봉헌된다.
순례 코스는 절두산 성지를 출발, 합정동 로터리 → 상수역(지하철6호선) → 신수동4거리 → 대흥동 로터리 → 서강대 후문 → 이화여대 입구 → 아현동 로터리 → 충정로역(지하철2호선) → 서소문 밖 네거리로 이어진다. 개인, 가족 단위 이상의 공동체와 일반 신자로 2인1조를 이뤄 20개조가 1개반을 이루고, 총30개 반으로 순례단을 꾸리게 된다. 참가비는 1만원.
또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순교박물관 현지에서 26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주례로 기공식을 갖는 순교자 교육관은 지상 4층 지하 3층 연건평 850평의 규모로 건립되며, 360석의 영상 교육실을 비롯해 피정의 집, 경당, 세미나실, 연구실과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춰 순교 영성에 바탕을 둔 신앙 교육과 문화 행사의 중심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밤샘 도보성지 순례 문의 및 접수, 한국순교자현양위(02-779-0753), 도보성지순례 안내부(02-730-3369), 절두산순교성지 사무실(02-3142-4434).
<평화신문, 628호(2001년 5월 27일), 오세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