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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독서 봉독전 묵례나 인사는 어떤 뜻이 있나요? 미사 중 말씀의 전례를 할 때 독서 봉독자들이 독서대에 오르면서 어떤 이는 성체를 모신 감실을 향해 묵례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제단에 앉아 계신 사제에게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누구에게 인사를 하건 큰 잘못은 없겠지만 혹시 특별히 정해진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닌지요?
<답> 독서자가 허리를 굽혀 사제에게 인사를 하거나 혹은 감실을 향해 묵례하는 것과 관련된 특별한 규정은 없지만 그러한 동작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깊은 절이나 묵례는 무엇보다도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경배의 표시이며, 또한 우리의 겸손한 마음을 드러내는 몸가짐일 뿐더러 더 나아가서는 자기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고 하느님의 보호에 자신을 의탁하는 자세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곧 독서자가 사제에게 깊이 허리를 숙인다거나 혹은 감실을 향해 묵례를 드린다거나 하는 것이 어느 것이 옳고 또 그르다고 구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다만 독서자 자신의 마음 자세를 드러내는 몸가짐이라는 것입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예절은 기품있는 단순성을 지니며, 불필요한 반복이 없는
독서자의 그러한 동작들이 독서자 자신의 마음 자세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다면 독서자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독서를 듣는 신자들을 위하여 성실하게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곧 독서자는 미리 봉독할 성경 구절을 읽고 묵상하여 교우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성경에 대한 감미롭고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영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하며, 또한 미사에 참여하는 회중들이 독서의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읽는 기술을 잘 습득하는 기술적 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미사경본 총지침 55항, 66항 참조)
이렇게 독서자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봉독하게될 하느님 말씀을 미리 잘 준비함으로써 그 말씀을 듣게될 회중들에게 하느님께 대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임무에 충실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러한 임무의 수행을 위해서 하느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면서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세 또한 독서자에게 요구되는 마음의 자세일 것입니다. 곧 독서자의 이러한 마음 자세가 그리스도를 대리해서 제사를 봉헌하는 사제나 혹은 감실을 향해 깊은 절을 하는 독서자의 동작을 통해 표현된다고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동익 신부님 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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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 독서자
독서자를 위한 고유한 직위가 수세기 동안 존재해 왔다. 오늘날 하느님 말씀의 선포는 예외없는 규율이며 그리스도인이면 직위없이 혹은 특별한 훈련없이도 그러한 직무를 떠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성서를 읽을 줄 안다고 해서 누구나 다 훌륭한 성서 봉독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많은 사람 앞에서 성서를 봉독하거나 혹은 방음장치가 잘 되어있지 않은 성당에서 마이크를 잡을 때 할 몸가짐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의복과 자세도 나름대로 중요성을 지닌다. 다시 말해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신중해야 하고 경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독서자는 복음을 제외한 다른 성서를 낭독하며 화답송 낭송자가 따로 없을 경우에는 화답송을 낭송할 수 있고 미사 집전 중 평신도의 고유 직무로 스스로 사명감을 가지고 수행해야 한다. 독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므로 함께 읽지 않는다. 이는 사제의 의무가 아니라 협력자인 신자들의 의무이다
2) 독서자의 자격과 임무 독서자는 남녀 구별 없이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서 선택된 특별한 위임자 이며 성직자와 함께 ‘참된 전례 직무’(전례헌장 29항)를 수행한다. 독서자의 능력은 근본적으로 낭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회의 선교 임무에 참여한다. 믿음 속의 임무 수행이다. 따라서 하느님 성령께 자신을 열어놓고 그 말씀을 받아 간직하며 생활 속에서 증거해야 한다. 그러므로 독서자는 그리스도를 위한 증인이고, 그 말씀은 동시에 그리스도로 채워져야 하며 회중이 독서를 들으면서 성서에 대한 감미롭고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낭독 자질을 갖추어야 하며, 봉독할 독서를 성실히 준비하여야 한다. 3) 전례에 관한 양성 전례에 관한 양성은 말씀 전례의 의미와 구조,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와의 관계와 근거를 알 수 있는 능력을 독서자들이 갖추도록 해야만 한다. 말씀 전례의 의미와 구조에 관해서는 1년 주기의 전례력과 3년 주기의 성서 배분 전체를 파악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해마다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주일과 축일의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를 비롯한 다른 여러 성사나 교회생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스도교의 구원 신비는 그리스도인의 구체적인 교회생활과 성사생활을 통하여 비로소 전해지고 알려졌으며, 개인과 공동체에로 심화되어갔던 것이다.
4) 기술적 준비 ‘미사독서 목록’에서는 “기술적인 준비는 독서자가 육성으로나 최근의 확성장치의 도움을 빌려 회중 앞에서 읽을 수 있는 힘을 몸에 익혀야만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봉독은 말할 것도 없이 ‘회중 앞에서’읽는 것이므로 그것은 당연히 교회의 공적인 선교에 참여한다. 앞에서 서술했던 것처럼 하느님은 인간의 말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시므로 인간의 살아 있는 소리인 육성으로 하는 것이 기본적인 것으로 중시된다. 기술적 준비란 이른바 전자분야를 활용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몸 전체 조건을 조정하는 발성법이나 듣는 이들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봉독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다. 이 기술적인 준비는 말씀의 봉사자가 반드시 몸에 익혀두어야 할 것들이다. 예를 들면 큰소리로 봉독하는 것도 조금만 연습을 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게 된다. 말씀으로 하느님과 인간에게 봉사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이다. 그런 만큼 겸허한 태도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5) 독서자는 봉독전 누구에게 인사하나 독서자는 하느님 말씀을 교회가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그 임무를 맡고 그것을 기꺼이 행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행위로써, 독서대를 향해 가는 도중 말씀 전례의 사회자이며 그리스도의 일을 맡고 있는 주례사제를 향하여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인사를 해야 한다. 이는 독서자에게 독서 전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위이며, 독서자가 성서 봉독의 임무를 주례사제에게 허락받는다는 뜻을 나타낸다.
6) 봉독을 시작할 때 회중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린 다음 봉독을 시작해야 한다. 두 손을 모으고 봉독해야 하며, 봉독되는 성서의 제목을 읽는 순간 듣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회중 모두에게 들리고 있는가, 목소리가 마이크에 적당한가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성서구절을 조금 읽고 난 뒤에야 겨우 신경을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7) 성서 본문 봉독의 요령 성서 봉독에 있어서 표현해야 할 유일한 제목은 성서의 본이름 뿐이다. 성서의 본이름 이외의 것들을 말하거나 읽을 필요가 없는 까닭은 본문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독서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이다. 즉, 제1독서는 …, …서의 말씀이라든지, 성서의 장절을 말한다든지 하는 것은 필요없다는 것이다. 성서의 본이름도 이미 미사해설자가 알렸다면 봉독자는 바로 성서 본문을 낭독해야 한다. 성서 본문은 구두점을 따라 정확히 끊으면서 유창하게, 그러면서도 의미가 정확하고 확실히 들릴 수 있도록 적절한 간격을 두면서 봉독해야 한다. 또 누가 어떤 마음으로 듣더라도 받아들이기 쉬운 객관성 있는 봉독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서 봉독은 바로 하느님 ‘말씀’과 ‘사업’을 선포하는 것이며, 그 ‘증거’로써 신앙고백을 하는 것이므로 언제나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
8) 성서 봉독을 마치고 나서 독서자는 처음 왔던 길을 따라서 자리로 돌아가는 도중 주례자석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주례사제를 향하여 인사함으로써 봉독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는 것을 표시한다.
9) 독서자의 자리 회중이 참가하는 미사 전례에서의 봉독은 반드시 독서대에서 행한다. 독서자는 이 거룩한 직무를 맡고 가장 짧은 길로 독서대로 간다. 그러나 도중에 제대 정면의 통로를 가로질러 가든지 또는 제대를 통해서 독서대로 갈 경우에는 제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대에 깊이 절한 다음 독서대로 간다. 그러나 가능한 한 독서자의 자리는 독서대 근처에 잡는 것이 좋다.
10) 독서자의 복장 복장 문제도 전례와 깊은 관계가 있다. 독서자도 전례의 중요한 봉사자이므로 성대한 전례인 경우 다른 제단 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장백의를 입을 수 있다. 또한 단정한 복장이나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나 설날 등에는 한복을 착용해도 무난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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