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 1주 수요일 (다해)
많은 병자를 낫게하시고, 빵의 기적을 베푸시다
오늘 복음[마태 15,29-37]에서 예수께서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주린 자를 먹여주시는 사건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대한 예수님의 자비, 불쌍히 여겨주시는 마음이 어떠한지를 찾아볼 수 있고, 또 그것은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어 베푸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에게도 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예수님의 자비심과 인간을 사랑하시는 차별 없는 순수한 사랑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 사실을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는 가를 알아볼 수 있는 점이라고 하겠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
1) 예수님은 당신에게로 오는 절름발이, 불구자, 맹인들과 벙어리들을 고쳐주심을 통해서, 이 세상에서 신체적인 장애와 고통을 당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동정을 베풀고 계심을 알 수 있으며,
2) 먼 길에서 온 사람들이 지쳐있음을 알아주시면서, 험한 길을 되돌아 걸어 갈 수 있게끔 힘을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그러한 예수님의 마음씨는 인생에서 나그네 된자, 세상일로 고되게 시달리는 사람들, 피곤한 사람들의 그 고됨을 알아주시면서, 삶의 용기를 주시는 모습이다.
3)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무엇보다도 주린 자를 먹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수께서는 우리 인간의 영혼 구령의 관심을 크게 가지신 만큼, 인간 육신에 대한 관심도 가지셨다는 점이다.
예수님의 복음 전파의 생활을 3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예수께서는 그 각각의 단계를 끝마칠 때마다 자기를 따르는 백성들에게 음식을 베풀어 주셨다는 사실이다.
1) 5,000명을 먹이신 사건으로서, 그것은 갈릴레아 지방의 전교생활을 끝마칠 때 일이었다. 그 후 예수님은 다시는 갈릴레아 지방에서 가르치시거나, 설교하고 병 고쳐주시는 일이 없었다는 점이다.
2) 4,000명을 먹이신 사건으로서, 이것은 팔레스티나의 국경을 넘어, 뚜로와 시돈 지방, 데가뽈리 지방에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끝맺으실 때 일이었다.
3)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만찬을 베푸신 일이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삶을 마치실 때 일인 것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당신을 따르며 당신과 함께 길을 걷는 자에게는 힘이 되어 주셨고, 또한 생명의 빵을 주셨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간에게 대한 예수님의 애정을 생각할 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도 어떠한 환경에서나, 예수님을 찾아갈 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그분께서 주시는 빵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생활해야 하겠다. (출처: 가톨릭대학교 강론자료집 / 정리: 김웅태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