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통지서.....^ ^

2008. 1. 19. 오전 12:18:57

글자
 바람이 조금 따스하다는 느낌만 받았는데
혼자 봄이 온것처럼 좋아하는 나...............
그보다 더 가슴설레이게 하는건 다민이의 취학통지서 입니다.
나만 유별난가? 두근두근 콩쾅 두근두근 콩쾅....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큰 숨 한번 들이마시고
교실로 들어갔죠?
 
너무 예쁘신 선생님 : 이름이 뭐예요
다민 : 김 다민이예요
집 전화번호는 : 665-1004(누르시면 안됩니다.  ----뒷일 책임못집니다.)
너무 상냥한 선생님 : 홍역 예방접종 받으셨죠
엄마 : 예. 확인서 여기 있어요.
 
......................이게 끝입니다. (이렇게 간단하다니...)
 
한참이 흐른 후 (저녁먹고 양치할때)
 
다현 : 언니 이제 유치원 안 다니는 거야?
다민 : 응 언니는 이제 학교 다녀
다현 : 언니 학교는 꼭 가야 되는거야?
다민 : 그럼 학교가면 유치원보다 더 어려운것도 배우고 그러는 거야
다현 : 왜 어려운거 배워?
다민 : 그럼 나중에 우리도 애들이 생기잖아 그럼 자꾸 물어볼텐데
            입 꾹 다물고 있을래? 가르쳐 줘야지
 
엄마 : (쪼르르 아빠에게 달려가서) 여보 다민이 다현이 얘기하는거 들었어?
 
다민 : 엄마 또 아빠한테 말하는 거예요 엄마는 뭐든지 다 아빠한테 말해...
          .....................................................
아빠 엄마 : 하하하,호호호,
 
아이들의 생각은 재밌지만 가끔은 깜짝 놀라게합니다.
 
예전에 다민이가 엄마 왜 책 읽어요? 물었을때 너희들이 자꾸 물어보면 엄마가 대답 못할까봐 읽지
농담으로 뱉은 말인데 ............그말을 기억하고 있는걸까요? 아님 그냥 하는 대화일까요?
 
어제는 방 정리 안했다고 한참을 소리치고 .......같이 정리하자고 하면 되는데
너희들이 놀았으니까 너희들이 치워야지? 왜 엄마가 해...엄마도 바뻐....이러고 말았습니다.
항상 이렇게 늦은 시간엔 제 모습을 보며 다독여 주기도 하고 잘할거야 다짐도 하지만
좋은 엄마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대신 많이 웃는 하루였답니다. 지금도 웃고 있으니까요...........^ ^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댓글 2

  • 2008년 1월 19일 오후 5:32

    아이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돌아보는 다민 어머님은 최고의 부모입니다. 존경합니당~~

  • 2008년 1월 19일 오후 5:35

    나도 형기 취학통지서 받고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나도 유별난?엄마? ^^; ㅋㅋ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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