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6.29. 발드라고네(산마리노). 성 베드로와 성 바울로 사도 대축일,
'마리아사제운동' 책임자들과 함께 한 영적 수련 다락방 모임
1. 금년에는 이리로 오라고 한 번 더 부르자, 너희는 지속 '다락방'이 열릴 며칠을 나와 함께 보내려고 유럽 전역에서 왔다.
2. 이다지도 괴로운 시대에 너희가 내 마음을 얼마나 위로해 주는지, 내게 얼마나 큰 영광을 돌려 주는지 모르겠구나! 나로서는 너희 마음에 내 빛을 비추어 주고, 너희 영혼에 충만한 은총을 부어 주고 있다.
3. 그리고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다:너희의 기도와 하나가 되고, 너희의 사랑을 성장시키며, 너희 서로 사이의 일치의 유대를 강화하고, 너희를 보며 기꺼워한다. 너희가 아주 작고 양순하고, 망설임 없이 서로 이해하고 도우면서 내게 행한 봉헌의 힘든 길을 함께 걷고 있기 때문이다.
4. 금년에 너희를 이리로 부른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5. -- 이제부터 너희가 오직 하나의 존재가 될 정도로 사랑 안에 일치하여 함께 걸어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 위해서이다. 이 며칠의 '티없는 내 성심의 다락방'에서, 나는 너희 모두가 오로지 한 마음, 한 영혼이 되게 하고자 한다.
6. 증오와 분열은 내 '원수'의 술책이다. 기만적이고 악랄한 활동으로 침투한 곳마다 그는 성공적으로 절교(絶交), 몰이해, 반목을 불러 일으킨다. 교회에도 파고들어 그 내적 일치에 깊은 손상을 주려고 점점 더 기를 쓰고 있다. 그래서 내가 세상 곳곳에서 너희를 모아, 서로 사랑하고 일치하여 완전한 사랑에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7. -- 내가 너희를 이리로 부른 또 하나의 이유는, 너희의 공적 사명이 값진 개인적 희생에 의해 막 완성되려고 하고 있음을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8. 올해는 내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을 기리는 '성년'이다.
9. 요람이었던 내 티없는 성심이 너희를 위해서도 이제는 제대가 되었다. 성부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예비하신 십자가에 내가 너희를 한 사람씩 달리게 해야 하는 제대이다.
10. 그러기에,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제 너희에게 닥칠 유혈의 시기를 신뢰와 맡김으로 살 각오를 하여라. 나로서는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나날이 더욱 닮아가게 하련다.
11. 교회에 만연하여 신앙을 흐리게 하는 오류들은 가시관이요, 범하고도 보상하려들지 않는 죄들은 고통스럽기 짝이 없는 채찍들이다. 넘쳐흐르는 불순결의 물결은 사제인 너희 몸을 하나의 상처덩어리로 만들고 있고, 세상의 증오, 몰이해, 심지어 너희가 주변인들에게서 당하는 소외는 너희를 꿰뚫는 못들이다. 나와 함께 '갈바리아'로 오르도록 부름 받은 너희는 거기서 세상 구원을 위한 희생 제물이 된다.
21. 그래서 나는 너희가 이 산을 내려가기 전에 엄마로서의 자상한 애정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유심히 바라본다. 그리고 너희 마음을 은총들로 가득 채워 준다. 이 은총들이 (무엇인지는) 너희가 나중에 가서야 깨닫게 될 것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너희를 축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