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10월23일 일요일[연중 제30주일]

2011. 10. 25. 오전 8:40:34

글자
복음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오늘의 묵상
어떤 신자분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어떻게 다른지 질문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실현되고, 이웃 사랑은 하느님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이 둘은 따로 구분할 수 없는 한 몸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도 이것을 따로 떼어 하느님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웃 사랑을 떼어 놓고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요? 생각이나 말로 하느님께 사랑을 고백한다고 하여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면 하느님이 보여야 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 5,8)라고 했지요. 이 말씀은 우리 안에 덕지덕지 붙은 죄의 불순물들을 없애야 하느님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깨끗한 마음일 때 우리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윤리적 질서를 지키는 것은 우리 자신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말로 이러한 질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 삶의 표현 방법입니다.

우리 삶에서 윤리적 기초가 무너져 있으면 아무리 교회에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해도 내적으로 평화와 기쁨을 잃게 됩니다. 반대로 윤리적으로 올바르게 살아도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이 없으면 삶의 의미와 보람이 없습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삶의 짐을 지우시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누리는 인생의 참된 행복에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1년10월25일 화요일[연중 제30주간 화요일]11.10.25조회 1252011년10월24일 월요일[연중 제30주간 월요일]11.10.25조회 1042011년10월23일 일요일[연중 제30주일]11.10.25조회 1212011년10월22일 토요일[연중 제29주간 토요일]11.10.20조회 1142011년10월21일 금요일[연중 제29주간 금요일]11.10.19조회 1222011년10월20일 목요일[연중 제29주간 목요일]11.10.19조회 1332011년10월19일 수요일[연중 제29주간 수요일]11.10.18조회 1342011년10월18일 화요일[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11.10.18조회 1362011년10월17일 월요일[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11.10.16조회 1292011년10월16일 일요일[연중 제29주일]11.10.15조회 1242011년10월15일 토요일[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11.10.15조회 1342011년10월14일 금요일[연중 제28주간 금요일]11.10.15조회 1202011년10월13일 목요일[연중 제28주간 목요일]11.10.12조회 1332011년10월12일 수요일[연중 제28주간 수요일]11.10.12조회 832011년10월11일 화요일[연중 제28주간 화요일]11.10.10조회 992011년10월10일 월요일[연중 제28주간 월요일]11.10.09조회 992011년10월9일 일요일[연중 제28주일]11.10.09조회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