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8/연중 25주간 목요일/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를 회복하라

2017. 9. 28. 오후 4:14:15

글자

연중 25주간 목요일(루카9,7-9)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를 회복하라

 


가끔 꿈 얘기를 듣습니다. 좋은 꿈을 꾸어서 복권을 샀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무서운 악몽에 시달려 밤잠을 설치고 그 꿈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꿈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꿈이고 아무리 험해도 꿈입니다. 그러므로 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좋게 생각하고 기뻐하고 또 준비하면 되는 것입니다. 꿈에 끌려 다녀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꿈대로 안 좋은 일이 생기게 됩니다. 좋지 않은 꿈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꿈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꿈에 매여 집착하기 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꿈을 꿈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때로는 죄를 짓고 그 죄책감 때문에 꿈을 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일을 행하여서 악몽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보다 본인 스스로 불안한 마음과 죄책감으로 몸을 괴롭히기 때문에 상황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그 원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에 대해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하고 용서를 넘어 아버지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허물에 대해서도 언제나 용서해 주시고 얽매인 것을 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죄의 고백을 통해 용서의 은총을 입어야 합니다. 자유를 회복해야 합니다.

 


헤로데 영주는 예수님께 대한 여러 소문을 듣고 몹시 당황하였습니다.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하고,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하였기 때문입니다.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하면서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하였습니다. 헤로데가 불안해하고 당황한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왕이라 할지라도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죄 값을 스스로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존재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예수님이 무서워진 것입니다. 사랑을 전하러 오신 분을 심판관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심판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한 것이 부끄러워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1요한 1,9). 그리고 우리의 하느님은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악인이 자기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에제33,11). 혹시라도 마음의 불안이 있다면 하느님의 자비를 굳게 믿고 주님의 품안에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혹 두렵습니까? 거짓을 벗어 버리고 진리를 추구하십시오! 용서하시는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미룰 수 없는 사랑에 눈뜨기를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

이득형씨는 권위와 권력을 설명합니다.

권위는 1)인간적인 매력과 인격에 매어지는 것

2)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옴

3)자리에 관계없이 평가가 높아감

4)죽은 뒤에도 없어지지 않음

5)지도자 선택의 첫째가는 기준이 됨

권력은 1)직제상 지위(자리)에 주어지는 것

2)사람들을 덮어놓고 복종시킴

3)자리가 높아질수록 더 강해짐

4)권위가 없는 사람일수록 더 휘두름

5)그 자리를 떠나는 동시에 없어져버림

 

 

권위와 권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만나는 헤로데는 권력을 잡았지만 권위는 없었습니다. 헤로데는 권력을 가지고도 불안해하였습니다. 권력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에게 폭력을 사용했고 특히 당시 유다인들이 최고의 예언자로 알고 따르던 세례자 요한을 죽였는데 그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소리도 들렸고 여러 소문이 있었기에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어도 ‘도둑이 제 발이 저린다.’고, “때린 놈은 발을 오그리고 자도 맞은 놈은 발을 펴고 잔다’고 합니다. 자기가 한 짓을 알기에 늘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속적인 권력이 아니라 권위를 지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혹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이 지배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권력의 마음입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재물이나 지위를 가지고 대접 받고자한다면 그에게서 권위는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권위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 권위에 복종해야 합니다(로마13,1-2). 주님께서 생명을 주관하는 권위(루가12,5)를 가지셨고, 말씀대로 이루시는 힘을 지니셨습니다(요한5,39). 또한 가르침대로 행하심으로써 권위를 지키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각자의 권위를 키워야 하겠습니다(2고린10,8).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어머니는 어머니로서, 자녀는 자녀로서, 아내는 아내로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위치기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 걸 맞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권위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직장이든 가정에서든 각기 권위가 살아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70930/연중 25주간 토요일/말씀을 귀담아 들어라17.10.07조회 5920170929/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하느님의 뜻을 전해주는 천사17.10.07조회 5920170928/연중 25주간 목요일/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자유를 회복하라17.09.28조회 10020170927/연중 25주간 수요일/근본에 충실하라17.09.27조회 6820170926/연중 25주간 화요일/새로운 형제자매의 관계형성17.09.26조회 7020170925/연중 25주간 월요일/등경 위에 얹어놓은 등불17.09.25조회 6920170924/연중 25주일/하느님은 마음을 보신다17.09.25조회 6820170923/연중 24주간 토요일/좋은 땅을 방치하지 말라17.09.25조회 6720170922/연중 24주간 금요일/자기들의 재산으로17.09.25조회 6020170921/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축일/사랑의 의무17.09.25조회 5820170920/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순교자의 삶을 기억하며17.09.25조회 5920170920/연중 24주간 수요일/이깃장을 놓지 마라17.09.25조회 6020170919/연중 24주간 화요일/믿음이 기적을 낳는다17.09.25조회 5920170918/연중 24주간 월요일/믿음은 하느님의 능력을 만나는 기회17.09.25조회 5720170917/연중 24주일/용서는 믿음의 행위17.09.25조회 5620170916/연중 23주간 토요일/실행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17.09.25조회 6220170915/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성모님처럼 살겠다는 다짐17.09.25조회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