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8/연중 26주간 수요일/당신 밖에 없습니다.

2016. 9. 29. 오전 9:04:19

글자

연중 26주간 수요일 (루카9,57-62)

  

 

당신 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하는 사람은 배우자에게 “나는 당신밖에 없습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도자나 성직자가 서원을 하고 수품을 받는 것은 하느님께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하고 선언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항구하게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배우자에게서 얻지 못하는 것을 다른 무엇에서 얻으려 애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불행을 맛보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세상의 것과 천상의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시는데 차마 한 가지를 잃고 싶지 않아서 매달리다 둘 다를 잃어버릴까 두렵습니다. 한눈팔지 않는 은총을 간구합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루카9,62)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각자는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아, 그때가 좋았는데….할 것도 없고, 그저 지금 여기서 주님과 함께 걸으면 됩니다. 이미 지나간 일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를 자꾸 돌아보아서도 안 되고 더더욱 되씹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일에 묶이면 미래의 희망을 잃어버립니다. 따라서 “지금 여기서”가 중요합니다. 오늘 순간을 주님 안에서 사랑으로 최선으로 다하면 그것으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주님께서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셨음에도 여전히 뒤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수품 때의 마음으로 기쁨이 넘쳐 나야 하지만 그 마음은 꼭 숨어버렸습니다. 저는 가시밭길을 걷기 원하지 않았고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즐기고 세상 것을 더 달콤해 했습니다. 또 거기에 끌려 다녔습니다. 그러면서도 천상의 것을 더 찾는 양 말하고 행동합니다. 뻔뻔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있는 저에게 그래도 크신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두 마음품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저는 당신밖에 없습니다.”하는 제 마음을 당신이 아오니 부족함을 꾸짖어 주시고 당신께 대한 한결 같은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강복해 주십시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십시오. 미루지 않는 사랑을 희망하며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60930/성 예로니모 사제기념일/말씀을 사는 사람16.10.04조회 11820160929/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천사가 되십시오16.09.29조회 15220160928/연중 26주간 수요일/당신 밖에 없습니다.16.09.29조회 10520160927/연중 26주간 화요일/품을 키워라16.09.27조회 13920160926/연중 26주간 월요일/겸손한 마음16.09.27조회 10720160925/연중 26주일/고인 물은 썩는다16.09.26조회 13420160924/연중 25주간 토요일/때가 되면 알게 된다16.09.24조회 13120160923/연중 25주간 금요일/하느님께서 임금으로 정하신 분16.09.24조회 13220160922/연중 25주간 목요일/자유를 누려라16.09.24조회 13320160921/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축일/사랑의 의무16.09.24조회 9420160920/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16.09.24조회 9620160919/연중 25주간 월요일/믿음은 말씀대로 사는데서 드러납니다.16.09.24조회 8320160918/연중 25주일/끝까지 잘 합시다.16.09.24조회 8721060917/연중 24주간 토요일/좋은 땅을 방치하지 마라16.09.24조회 8520160916/연중 24주간 금요일/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로자16.09.24조회 8520160915/한가위/만남과 나눔은 살아있어야 한다16.09.24조회 8320160914/성 십자가 현양축일/사랑의 십자가16.09.15조회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