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바오로 신학생입니다-3

2004. 12. 13. 오후 8:38:41

글자

신부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도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 많이 춥겠지요. 여긴 정말 추위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2주전부터 필리핀에 태풍이 몰아쳐서 비가 많이 왔습니다. 신문을 보니

태풍 피해도 커서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역병도 돌아서 사람들이 고생하였다고 합니다.

저희 수도원에도 감기가 돌아서 몇몇 수사님들과 저희 중 3명도 고생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빈민촌에도 감기가 돌아서 저희가 약을 사다주었습니다.

이곳 약값이 빈민촌 사람들이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아프면 그냥 누워있는다고

합니다.

 전 주에는 시스터 오브 메리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한 미국 신부님에 의해

한국에서 부터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 동기중 한 명이 은평구에 있는 도티 병원에서 국내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도티 병원 수녀님 소개로 필리핀에 있는 이 곳까지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곳 설립 신부님이 미국에서 서품을 받고 나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가서 선교를 하겠다고 결심하셨는데 그 당시(1957년) 가장 가난한 나라가 우리 나라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가장먼저 소년의 집을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우리나라가 발전한 후 다른 나라에도 진출하였는데 이 곳 필리핀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3군데가 있는데 각 3000명 정도의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면담을 거쳐 가난한 가정을 아이들을 이 곳에 데려다 4년동안 공부를 시킨 후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들은 공부와 함께 봉제 기술을 주로 가르쳐서 봉제 공장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고 남자아이들은 기술을 가르쳐서 자동차 정비등 여러 곳에 취직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합니다. 지금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자리를 잡고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고 합니다.

 300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먹이고 가르쳐서 사회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곳은 마리아 수녀회에 의해 운영되어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정말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부님, 추운 날씨 건강조심하십시오. 그럼 다음에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댓글 3

  • 2004년 12월 15일 오후 8:09

    해외에서도..고생이 많으시네요..건강하십시요..

  • 2004년 12월 15일 오후 8:09

    허걱..이거..신부님이 답을 해야하는건데..제가 ..지송혀유.

  • 2004년 12월 18일 오전 5:24

    학사님~ 건강 또 건강 조심하세요. 성소후..의 팬들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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