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대장이신 신부님의 부재중에 한 첫번째 산행이었습니다.
우린 아차산 눈길을 걸으면서 신부님과의 중앙공원 눈싸움을 그리워했고 부용산 눈길을 걸으면서 좋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신부님이 안 계신 허전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어느 골짜기를 걷던, 어느 눈길을 걷던, 정상주를 마실 때에도, 간식을 먹을 때에도 함께 했음 참 조오타~
하셨을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신부님께서 안 계시다는데도 열한 명의 산악회원이 참석했다는 건 우리 산악회가 드뎌
산악회 모양새를 완전하게 갖추어 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산행을 했다는 것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출발에 앞서 성모님 앞에서 아가다의 주제로 주모경, 아차산 입구에선 흐~제가 하나,둘,셋,넷 준비운동~12시엔 기도부장 막달레나자매 주제로 삼종기도. 그리고 시청앞 콩나물집에선 아~ !!!위하여를 빼먹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담엔 ...... 언제나 신부님이 꼭 같이 했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