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산 중에서 우린 아차산을 선택했습니다.
때마침 가랑비가 내려서 아차산을 선택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고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비오는 아차산을 본 적이 있습니까?
이제 봄이라선지 한껏 물을 머금은 가지들이 물방울을 대롱대롱 매달고 있었고
안개 비속에 영롱하게 반짝거리는 물꽃들은 전에 봤던 상고대처럼 신비스러웠습니다.
군데군데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하고 있는 개나리, 하얗게 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밥꽃?
온 산은 우리가 마치 봄의 전령인양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우린 그분이 안계셨지만 씩씩하게 산행을 마쳤고 앞으로도 비가 오면 아차산으로 오면 좋겠다고
합의?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시골여행의 들깨 칼국수는 전혀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산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추신: 월요산악회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모입니다.(산행 가부전화 금지)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