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삶이 행복했으면...

2001. 11. 3. 오전 12:04:34

글자

’세상은 날 그리 너그럽게 대해주지 않는구나...’

 

내가 처음으로 자살충동을 느꼈을때 했던 생각이다...

이 생각이 내게 자살 충동을 일으켰었다...

그냥 앞으로의 세상이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었고, 그 당시도 매우 힘들었었다...

어린 시절의 생각이려니... 하고 생각하기에는 지금 생각하기에도 뼈저린 아픔을 느끼게 했던 때 인것 같다...

고1때였지만...

 

 

사람들은 항상 힘들게 산다... 힘든걸 말하지 않고 살 뿐이지...

 

밤 거리의 네온사인이라든가 밤 하늘에 오직 혼자 떠 있는 달...

 

복잡한 현대인의 삶을 보여 주기라도 하는듯 눈을 어지럽게 하는 네온사인의 현란함...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가는 이 시대에 외롭고 고독한 삶을 누리는(?)

 

현대인을 대변하는 듯한 밤 하늘을 홀로 가득 채운 달...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살고 있다...

이런 말을 하면서도 내 자신 또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삶의 여유를 가질수만 있다면 내 곁에 두고 싶다...

이런 내 바램이 이루어 질수 없다면야

내 작은 소망이 이루어져

그에 걸맞는 작은 기쁨이라도 내 곁에 둘수 있기를 간절히 바랠 뿐이다... (근데 절대 내 곁에 있지 않을 것이다... 날 싫어하는 것 같으니까... )

 

난 피천득이란 분을 매우 좋아한다...

아주 작은 삶의 모습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훑어 내어 자신의 느낌을 글로 썼었던 그 여유로움...

그리고 한 문장 한 문장에서 느껴지는 그 단순함... 그리고 초라해보이지만 실상은 삶을 즐겁게 영유케 해주는 그 내용들...

 

나도 할 수만 있다면 내 생활을 글로 남기려 노력한다...

일기도 쓰고 여러가지를 한다...

예전에는 시도 쓰고, 간단한 이야기도 쓴적이 있다...

지금은 내 실력을 간파하고 다 접었지만...

 

지금 바닥에 어떤 영화의 광고지가 떨어져 있다...

그리고 이렇게 쓰여진것 같다...

 

’신이 주신 재능... 저주 받은 재능...’

 

남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신이 주신 재능이라고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쓴 시를 읽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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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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